위기의 지구 지구촌 위기를 알리는 정직한 목소리

뉴스한국
美 '죽음의 백조' B-1B 북한 공역 비행…공개 작전 사상 처음
정치

美 '죽음의 백조' B-1B 북한 공역 비행…공개 작전 사상 처음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09-25 09:54:48 | 수정 : 2017-09-25 13:20:01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한미 공조 균열 생겼나…軍, "충분히 조율했다"
B-1B 비행할 때 북 지대공미사일 가동
자료사진, 한국 평택 오산 기지 상공을 비행하는 B-1B 폭격기. (AP=뉴시스)
유엔 무대에서 미국과 북한이 살벌한 말폭탄을 주고받으며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장거리전략폭격기가 23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 동해 국제공역을 비행했다. 공개 작전을 시작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허세가 아님을 드러낸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진다.

데이나 하이트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미 공군 소속 B-1B가 F-15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북한 동해상 국제 공역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하이트 대변인의 성명은 B-1B가 23일 오후 11시 30분께부터 2시간 정도 작전을 마친 직후 나왔다. 그는 "21세기에 북한 해상을 비행한 미국 전투기나 폭격기 가운데 비무장지대(DMZ) 가장 북쪽까지 들어갔다"며, 이번 군사 작전은 미국이 북한의 어떤 위협도 저지할 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B-1B는 미국이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를 대체하기 위해 1980년대에 실전 배치한 전략폭격기다. B-52·B-2'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다른 두 전략폭격기에 비해 가장 빠르고 탑재할 수 있는 무기양도 가장 많다. 최고속도는 음속의 약 1.25배에 이르고 최대 항속거리는 1만 1000km다. 핵무기를 탑재하지는 않지만 지하 60m까지 타격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를 운용할 수 있다.

주목할 대목은 앞서 B-1B가 한반도에 출격할 때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호위를 받은 것과 달리 이번에는 독자적으로 작전했다는 점이다. 이를 하이트 대변인 성명의 맥락에서 살피자면, 미국이 독자적으로도 북한을 공격할 수 있음을 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한미 공조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봐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정부가 B-1B 출격에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에 있을 때 실시간 보고를 받으며 미국과 충분한 조율을 거쳤다고 밝혔다. 긴밀한 공조를 거쳐 이뤄진 작전이었으며, 우리 정부가 B-1B 전개에 동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방부 역시 한미 두 나라가 작전에 앞서 조율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진우 국방부 공보과장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 B-1B 동해상 비행은 한미 간 충분한 사전조율이 있었고 긴밀한 공조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1B가 출격했을 때 북한이 지대공미사일 SA-5 레이더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많이 본 뉴스

종합정치경제연예

위기속 한반도

이전다음

“커지는 北 EMP 위협, 대한민국 핵전쟁 대비 0점”...
“커지는 北 EMP 위협, 대한민국 핵전쟁 대비 0점”...
상호 : (주)뉴스한국    제호 : 뉴스한국닷컴    발행인/편집인 : 이길성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길성    사업자등록번호 : 129-81-75892    등록번호 : 서울, 아01899   
발행일 : 2004년 11월 1일    등록일 : 2007년 9월 17일    주소 : (우) 05718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대로28길 24, 1601호   
대표전화 : 02-566-2116    팩스 : 02-569-2114    E-mail : web@newshankuk.com
뉴스한국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c) NewsHankuk.com,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