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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규모 7.8 강진 발생…최소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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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1-14 12:15:46 | 수정 : 2016-12-05 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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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몰려오고 여진 계속 발생
14일 0시 2분(현지시각)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AP=뉴시스)
규모 7.8의 강진이 뉴질랜드 남섬을 강타해 최소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진은 14일 오전 0시 2분께(이하 현지시각) 크라이스트처치 북동부에서 발생했다. 200km 떨어진 북섬에 있는 수도 웰링턴에서도 흔들림을 느낄 정도로 진동이 강력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 약 2시간 후 지진해일이 도착하면서 수천명의 사람들은 동부 해안선에서 떠나 내륙으로 향하거나 높은 지역으로 대피했다.

현지 경찰은 남섬 동해안에 있는 카이코우라에서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지진으로 인해서 도로가 찢어졌고 정전이 발생했다. 전화마저 먹통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 휴양지와 가까운 라이포드산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최소 2명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아직 정확한 숫자는 아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사망자 수가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날씨 정보 웹사이트 '웨더와치'는 지진이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북쪽으로 11km 떨어진 카이코우라에서 14일 오전에 2.5m 높이의 파도가 치는 쓰나미가 닥쳤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 당국은 한때 지진해일 파도가 5미터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전 8시 이후에는 지진해일이 대략 1미터로 줄어들어 경고 수위도 약해졌다.

규모 7.8의 강진이 휩쓸고 지나간 후 오전까지 여전히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학교와 회사는 전문가들이 건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문을 열지 않기로 했고, 선박과 열차는 운행을 중단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카이코우라에는 산사태가 발생했고 건물이 무너지기도 했다.

뉴질랜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악명 높은 '불의 고리' 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불의 고리는 세계적으로 지진과 화산이 많이 발생하는 환태평양 지역을 이어 표시한 것을 말한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2011년 2월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185명이 사망하고 도시 전체가 완전히 부서졌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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