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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AI 사태, 2014년 피해 규모 갱신하나 …사상 최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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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13 11:41:34 | 수정 : 2016-12-22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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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가금류 1200만 마리 넘을 전망
창녕군이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6일부터 상황 해제 시까지 우포늪 탐방로를 전면 출입통제하고 우포늪생태관을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뉴시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공포스러울 정도다. 지난달 16일 처음 발생한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살처분하는 가금류 숫자가 조만간 1200만 마리를 넘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최악의 AI 사태로 남아 있는 2014년에는 3개월여에 걸쳐 1400만 마리를 살처분해 총 400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올해 AI 사태는 이보다 훨씬 단기간 안에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3일 0시 AI 확진 판정을 받거나 예방 차원에서 죽여 땅에 묻은 가금류는 981만 7000마리이며 여기에 253만 6000마리를 더 살처분할 계획이 잡혀있다. 모두 합하면 1235만 3000마리에 이른다.

이번 AI는 고병원성으로 H5N6형이다. 과거에 발생한 AI보다 병원성이 높다. 가금류의 면역력이 다소 약한 겨울철에 고병원성의 AI 바이러스가 겨울 철새를 통해 확산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철새를 막을 수 없는데다 철새 분변으로 퍼진 바이러스가 차량이나 사람 등을 통해 가금류 농장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성도 상당히 강력해서 바이러스가 침투한 닭·오리는 증상을 보이거나 산란률이 낮아지는 과정도 없이 갑자기 폐사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장한 방역당국은 12일 전국 가금 시설과 차량을 일제 소독을 하고 13일 자정부터 14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관련 사람, 차량, 물품이 일시 이동중지하도록 명령을 발령했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 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환경부는 AI 예찰활동 강화 일환으로 국립환경과학원과 유역환경청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와 AI 발생지 인근지역에서 분변 등의 시료 수집 및 폐사체를 수거해 검사를 실시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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