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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병원성 AI 위기단계 '심각'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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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15 20:16:37 | 수정 : 2016-12-22 14: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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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경보 4단계 중 최고 단계…영남에서도 의심 신고
15일 오후 충남 천안 동남구에 있는 AI 방역 거점소독초소에서 방역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그간 AI 최후 저지선이었던 영남에서도 의심신고가 나오면서 자칫 전국이 AI에 뚫릴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15일 오후 농림축산식품부는 김경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위기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올렸다. 위기경보는 모두 4단계로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한다. AI 때문에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전국 일시이동중지 실시를 확대 검토하며 전국에 통제초소와 소독장소를 설치한다. 긴급 백신접종 등을 검토하며 정부 합동담화문을 발표한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겨울철새가 분변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기온이 낮아 가금류의 면역력이 낮은 상황에서 서해안 중심으로 AI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살처분하는 가금류 수가 빠르게 느는 점을 고려했다. AI 발생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살처분한 가금류는 벌써 1400만 마리를 넘어서 사상 최악의 사태가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한편 농림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H5N6 바이러스는 중국 광동성에서 유행한 H5N6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올해 봄 중국 광동성에서 H5N6에 걸린 야생조류가 시베리아, 중국 동북부로 이동해 번식하면서 교차 오염된 야생조류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AI가 발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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