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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새 사령탑 문재인, "朴 정부와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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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2-09 09:45:17 | 수정 : 2015-02-10 00: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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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에는 주승용·정청래·전병헌·오영식·유승희 선출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사령탑에 문재인 후보가 올랐다.

문 대표는 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대표 경선에서 45.30%의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됐다. 문 후보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던 박지원 후보는 41.78%로 2위를 차지했다. 이인영 후보는 12.92%의 득표율을 얻었다. 최고위원에는 주승용·정청래·전병헌·오영식·유승희 의원을 선출했다.

문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우리 당의 변화가 시작했다. 총선 승리의 깃발이 올랐다. 동지 여러분이 변화를 선택했다. 그 무거운 명령을 수행하겠다. 이 순간부터 우리 당은 무기력을, 분열을 버린다. 변화의 힘으로, 단합의 힘으로 위대한 진군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에 경고한다.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를 계속 파탄 낸다면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날선 각오를 피력했다.

문 후보의 '전면전' 발언에 새누리당은 '이율배반적인 발언'이라며 강도 높은 성명을 내놨다. 권은희 대변인은 8일 "박근혜 정부는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를 파탄낸 적이 없다. 당 대표가 된 좋은 날 현 정부와 전면전 운운하는 건 제1야당의 대표로서 적절치 않은 태도다"고 지적하며, "문 대표는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문 대표가 박근혜 정권에 '전쟁'을 선포했지만 이보다 더 급한 것은 당 내 계파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느냐다. 당 대표에 당선되면서 문 후보가 개인적으로는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첫 발을 내디딘 상황이지만 자칫 당 내부의 계파 간 골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점은 문 대표가 풀어야 할 난제다.

문 대표는 당선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 기간에 보인 분열의 모습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게 하겠다. 계파 논란을 확실히 없애겠다. 당 인사와 운영에서 사심 없고 공정한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표는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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