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남편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두고 정치권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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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남편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두고 정치권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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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19 17:24:00 | 수정 : 2015-02-11 00: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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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우리 시대 정의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혼란"
새정치민주연합, "선거용 흠집내기일 뿐"
7.30 광주 광산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가 남편의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정치권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언론 '뉴스타파'는 18일 '권은희 후보, 남편 수십억 대 부동산 보유 축소 의혹'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가 부부 합산 재산이 5억 8천만 원이라고 선관위에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권 후보의 배우자가 수십억 원대 상당의 상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새누리당은 권 후보가 양심에 입각해 직접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 새정치민주연합이 '시대의 양심이고 용기이고 정의'라며 당당하게 공천했던 권 후보가 석사 논문 표절에 이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논란까지 일고 있다니,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는 우리 시대의 정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혼란스럽고 참담하기 까지 하다"고 질타했다.

민 대변인은 "권 후보의 대처와 해명은 더 놀랍다. 논문 표절에 대해서는 인용 누락은 실수라며 석연치 않은 해명을 하더니, 재산 축소 신고에 대해서는 급하게 신고하느라 미처 챙기지 못했다고 한다. 권 후보는 불과 몇 일전 '우리 사회에 정의의 숨결이 멀리 퍼지도록 하겠다'는 출마 의지를 밝혔다.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자신의 과오는 가벼운 실수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사회 정의를 외치니 우리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도를 넘은 것이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권은희 후보에 대해 일고 있는 논문 표절과 재산 축소 신고 등 모든 논란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당 박원석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권 후보가 의혹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재산 형성과 관리의 과정이 적법했는가의 문제다. 임대소득을 누락하지 않고 사실대로 신고해 세금을 제대로 내왔는지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권 후보가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 후보가 뉴스타파와 인터뷰에서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바에 대해서는 "법인명의 재산이 공개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안된다면, 차명계좌나 명의신탁 또한 공개대상이 아니니 문제일 것 없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수 없다. 만약 그렇다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제도는 물론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장관후보자들의 재산과 도덕성을 검증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권 후보에 대한 의혹은 청문회 때마다 숫하게 목격하고 지탄했던 공직후보자들의 도덕성 문제와 전혀 다르지 않다. 알량한 법형식 논리를 내세워,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식의 태도로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점을 새정치연합은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권 후보가 9년간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매번 재산신고를 해왔고, 그대로 이번 공직후보자로서 신고를 이행한 점을 강조했다. 지난 9년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단 한 번도 이에 대하여 소명을 요구하거나 보정을 요구한 적이 없는 만큼 신고 의무가 없다고 재차 피력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주식회사에서 주주의 재산가치는 주식으로 표현되는 것이고, 권 후보의 남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거래소 주식도 아니고,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거래되는 주식도 아니므로 법상 액면가로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여기에 무슨 축소허위 신고의 여지가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권 후보는 광주 ‘광산을’의 보궐선거 후보일 뿐이다. 수도권을 포함한 여타의 지역에서의 선거구도를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한 고의적인 흠집내기의 일환으로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지적성 해명요구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배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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