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화해치유재단 출범 자체가 모욕이고 명예훼손"y
정치

추미애, "화해치유재단 출범 자체가 모욕이고 명예훼손"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6-09-08 16:02:02 | 수정 : 2016-09-08 16:05:38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일본 정부의 명분 없는 10억 엔 역시 치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면담 자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와 환하게 웃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와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등 관계자와 면담했다.

추 대표는 "정말 귀한 손님들"이라고 반기며, "할머니를 수요집회에서 뵈면 목소리가 얼마나 쩌렁쩌렁하고 단호한지 현장에서 큰 울림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가 외친 것처럼 한일 위안부 협상은 무효다.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고 단어조차 꺼내는 것도 울렁증이 일어나는 일"이라며, "더민주는 지난해 12월 28일 양국 정부의 위안부 합의가 무효임으로 재협상해야 한다는 당론을 채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들께서 동의할 수 없는, 동의하지 않는 화해치유재단은 출범 그 자체가 심각한 모욕이고 명예훼손이다. 일본 정부의 명분 없는 10억 엔 역시 할머니들에 대한 아주 치욕적인 내용"이라고 강조하며, "할머니들의 한결같은 요구는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듯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더민주는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할머니들과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복동 할머니는 모든 논란을 끝내려면 박근혜 대통령이 손을 떼야 한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손을 떼면 우리가 국민과 같이 끝까지 싸워 당당하게 사죄와 배상을 받게 힘써달라"고 말했다. 윤미향 대표는 12·28 위안부 합의와 소녀상 철거 논란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나 청문회 등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7일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있었던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둘러싼 한일 합의의 성실한 실행에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아베 신조 총리가 합의에 서울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 철거도 포함돼 있다는 인식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 언론 보도 내용을 확인해주는 것이 적절하지는 않다고 말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소녀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12·28 합의의 성실한 이행으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바르다김선생, 가맹점에 세제·마스크 등 구매 강요…과징금 부과
세제나 위생마스크, 일회용 숟가락 등 음식 맛과 관계없는 품목을...
‘청탁금지법’ 허용 제품에 ‘착한선물 스티커’…농축산물 보완대책 발표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령...
인천 목재 창고 화재 발생…한파 탓 화마 앞에서도 소방 헬멧 꽁꽁 얼어
11일 오후 인천의 한 목재 창고에서 난 불을 진화하던 소방대원...
식품첨가물로 만든 가짜 의료용 소독제 제조업자 8명 적발
식품용기를 소독하는 데 쓰이는 식품첨가물로 제조한 소독제를 수술...
"스팸 봇넷이 무작위로 퍼뜨리는 랜섬웨어 감염 주의"
최근 스팸 봇넷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랜섬웨어를 포함한 이메일이 ...
법원, ‘삼성 후원 강요’ 장시호 2년 6월 선고하고 법정구속
대기업을 상대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
최명길 의원 당선무효…‘공직선거법 위반’ 벌금 200만 원 확정
선거사무원이 아닌 자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
영흥도 낚싯배 참사, 마지막 실종자 숨진 채 발견
인천해양경찰서가 급유선과 부딪혀 뒤집힌 낚싯배 실종 탑승객 시신...
심재철, "文 정부 내란죄 해당" 발언에 민주당 '발끈'
국회 부의장을 맡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가 내란...
이영학, 12억 후원금 차량 구매 등으로 탕진…아내에게 성매매 강요
경찰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35) 씨에게 제기돼오던 아내 성...
“前남편 살해해 달라” 부탁받고 살인·암매장…징역 24년 확정
전 남편을 살해해 달라는 청부를 받아 그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4...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족 겨냥한 사기 사이트 급증
미국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금요일)를 ...
법원, ‘텀블러 폭탄’ 연대 대학원생 징역 2년 선고…“죄질 불량”
법원이 ‘텀블러 폭탄’을 만들어 갈등을 겪던 지도교수를 다치게 ...
"北 김정은, 권력서열 2위 황병서 처벌"
북한이 인민군 총정치국을 검열해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처벌했다...
십일조를 재산 갈취 교리라는 취지로 판단한 법원 판결 논란
최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민사1부(재판장 명재권 판사)는 하나...
“마치 소주 100병 마신 듯” 광란의 도주…마약 의심 50대 남성 검거
마약을 소지한 채 고속도로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이며 도주한 50...
‘여직원 성추행 혐의’ 최호식 호식이 치킨 전 회장 불구속 기소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의 최호식(63) ...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