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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에 여야 없다면서 정치권, 여전히 사드 배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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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9-10 14:15:16 | 수정 : 2016-09-10 14: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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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사드배치 불순세력 운운한 대통령 발언 납득 어려워"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정치권이 여전히 사드 배치 논란을 두고 몸살을 앓고 있다.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고 외치면서도 사드에 있어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않는 모습이다.

박 대통령은 9일 오후 안보상황 점검회의에서 "끊임없는 사드 반대와 같이 대안 없는 정치 공세에서 벗어나 이제는 북한의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취할 기본적인 것들을 해야 한다"며,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자세로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국내 불순세력이나 사회불안 조성자들에 대한 철저한 감시 등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10일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지금은 정부와 정치권이 북핵 해법 마련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때다. 국민의 불안을 달래고, 자칫 갈라질 수도 있는 국론을 하나로 모아야할 때"라며 "이러한 때에 대통령께서 사드배치 불순세력 운운하며 정치공세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하신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힘을 하나로 모아도 부족할 시기에 여야를 나누는 듯 한 대통령의 발언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사드 반대하면 국론 분열이라고 야단치는 대통령 심정은 이해한다. 그러니 (사드 배치 논란을) 국회로 보내라. 사드 최적지는 국회"라고 말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고 해서 사드 배치가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북한 핵실험과 사드 배치는 무관한 문제다. 오히려 사드 배치 결정과 개성공단 폐쇄 조치 등으로 남북 간의 소통창구가 완전히 막히고 긴장이 고조됐다"고 말했다.

반면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당론을 정한 새누리당은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사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현아 대변인은 이날 "대한민국의 안보를 둘러싼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위급한 상황"이라며, "이제 사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분열된 국내 안보 의식도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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