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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하야" 촉구 광화문 촛불과 함성…靑, "무겁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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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1-07 09:45:03 | 수정 : 2017-01-21 18: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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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비서실장 6일 오후 첫 수석비서관회의 열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 2차 국민행동 및 촛불집회가 열린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화제를 마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주말 20만 명(주최 측 추산)이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최순실(60·개명 후 최서원)이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국정을 농단한 의혹을 바라보는 국민의 분노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박 대통령이 이미 두 차례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지만 이것으로 등 돌린 민심을 돌이키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광화문 촛불집회 이튿날인 6일 오후 한광옥 신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민의 실망과 염려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엄중한 시기다. 참으로 엄중한 시기"라며,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준엄한 뜻을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 퇴진과 하야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언급하는 대신 "하루속히 국정 혼란과 공백을 막고 정부 본연의 기능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 수석비서관들은 비장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의심, 한줌의 의심도 없이 진상을 밝히는데 있어서 우리 청와대 비서실에서도 최대한 협조를 해야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5일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범국민대회'를 열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한 행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오후 7시께 15만 명으로 늘더니 2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등학생 참가자들과 가족단위의 참가자들까지 대거 몰리면서 국정농단 의혹 사태의 국민의 깊은 절망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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