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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국민 편에 서겠다…야당, 대통령 하야 요구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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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1-07 10:50:25 | 수정 : 2016-11-07 1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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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표, 정치인, 사회 원로 참석 원탁회의 제안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청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발표한 '현 시국과 관련한 긴급제안'에서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원탁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지난 토요일 저는 고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에서부터 박 대통령 하야 요구 집회까지 분노한 국민과 함께 했다. 광화문 현장에서 거대한 '희망의 촛불'을 보았다"며 이 과정에서 생각을 정리해 제안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먼저 야당이 빠른 시간 안에 결단을 내려 국민의 대통령 하야 요구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정권과 그 악정에 대한 분노와 새시대에 대한 염원은 이미 확인되고도 남았다. 왜 이런 절절한 국민의 뜻과 요구를 읽지 못하는가, 왜 국민의 절망과 고통을 듣지 못하는가 아쉽고 답답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 대표와 주요 정치인, 사회 원로가 참석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야당·정치지도자·시민사회 대표 원탁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오는 12일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앞둔 상황에서 국민 신뢰를 잃은 대통령과 정치권 만으로는 시국을 수습할 수 없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정치권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받들어야 하며 국민과 함께 행동하는 가운데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야3당과 사회 원로가 비상시국 원탁회의를 통해 현 시국에 대한 입장과 태도를 하나로 모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에 보다 많은 국민 대표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 하야 요구 과정이 단지 분노의 표출이 아니라 향후 새로운 정치체제·사회구조에 대한 구상과 사회적 합의의 과정이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하야하면 큰 혼란이 올 것으로 단정하기보다 새로운 희망의 과정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지역별 조직과 시민단체까지 포함하는 범국민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광화문 광장에 국민 참여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힌 박 시장은 "끝까지 국민의 편에 서겠다"며 글을 마쳤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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