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녹취 파문 "큰일났네 그러니까 고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y
정치

최순실 녹취 파문 "큰일났네 그러니까 고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6-12-14 15:16:48 | 수정 : 2016-12-14 17:12:25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모함 지시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가 지난 10월 말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 지인에게 이번 사태와 관련한 증언을 조작할 것을 지시하는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다. (뉴시스)
14일 열린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최순실(60·개명 후 최서원·구속기소) 씨가 검찰 조사를 대비해 증언 조작을 시도한 사실이 녹취 파일을 통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서울대학교 병원장)와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이 알게 된 계기를 묻는 과정에서 임순이 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에게 사실을 확인하며 공개한 것이다. 서 전 주치의는 이 교수를 통해 김 원장을 알았다고 증언했지만 이 교수는 이를 부인했다. 김 원장 역시 이 교수를 모른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세 명 중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 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 증언 조작을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런 식으로 최 씨가 누군가에게 지침을 내렸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박 의원이 공개한 통화 녹음 파일은 2개다. 먼저 공개한 것은 최 씨가 지인과 통화하며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전 이사에게 전하라는 취지의 지시가 담겨 있다. 최 씨는 "그리고 나랑 어떻게 알았냐고 그러면 가방관계 납품했다고 그러지말고 옛날에 지인을 통해서 알았는데 그 가방은 발레밀론가 그걸 통해서 왔고 그냥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그 지인이 알아서 연결을 해줘서 내가 많은 도움을…저기 고원기획은 얘기 하지말고 다른걸 좀 해가지고 하려다가 도움을 받으려고 했는데 도움을 못 받았다 이렇게 나가야 될 것 같애"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통화녹음은 최 씨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모함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 씨는 "큰일났네 그러니까 고(영태)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걔네들이 이게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걸로 몰아야되고 이성한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이렇게 했던 저걸로해서 이걸 이제 하지 않으면…분리를 안시키면 다 죽어"라고 말했다.

녹음을 들은 후 박 의원은 이 교수에게 "최순실과 오랫동안 안 이 교수는 최순실로부터 지침을 받은 것 없나"고 물었다. 이 교수는 "없다"고 답했다. 김 원장 역시 같은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 교수는 박 의원의 질문에 최순실 가족과 안 지는 10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가족과 안 지는 25년 정도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2014년 4월께 최 씨와 의사와 환자 사이로 만났다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6살 입양 딸 학대·방치해 살해한 양부모 징역 25년 중형 확정
6살 입양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불태워 암매장한 양...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로 도피한 사기 피의자 국내 송환
인터폴 국제공조수사로 남태평양 섬나라로 도피한 11억 원대 사기...
쏘이면 통증 심하면 사망, 독개미 유입 '적신호'
최근 호주와 일본 등에서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가하는 독개미...
새 학기 어린이 교통사고 주의…8월 교통사고 사망 가장 많아
행정안전부가 17일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학교 주변에서 어린이...
“한국에 일하러 왔지만 노예는 아냐” 외국인 노동자들, '고용허가제' 폐지 주장
6일 충북 충주의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일하던 27살 네팔 노동자...
경찰, 박영수 특검에 물병 던진 50대 여성 구속영장 신청
서울 서초경찰서는 박영수 특별검사에게 물병을 집어던져 특별검사의...
“집배노동자들, 달리기하듯 ‘심박수 110’ 상태로 12시간 일하는 실정”
노동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죽음으로 실태를 증명하는 이들이 있다...
"존경하옵는 장충기 사장님" 언론인 청탁문자 논란…CBS, 잘못 인정하고 유감 표명
기독교방송 CBS 전 보도국 간부가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청와대 폭파하겠다” 협박 30대男 징역 8월·집유 2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전화를 통해 청와대를 무인기로 폭파하...
운영비로 나이트클럽 결제까지…노인요양시설 부실회계 실태 드러나
시설운영비를 나이트클럽 유흥비, 골프장 사용료, 성형외과 진료비...
"세월호 참사 문제, 대통령 개인에 집중하면 개혁 기회 놓칠 수 있어"
미국 재난 조사 역사에 이어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안철수 전대 출마에 국민의당 내홍…박주선, "논쟁·과열 삼가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당 대표를 뽑는 오는 27일 전당...
경찰, 프로포폴 과다 투여로 숨진 환자 사체 유기한 병원장 검거
통영해양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
이언주, '임금 체불 공동의식' 발언 논란에 "약자끼리 괴롭히기만 할 뿐" 해명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후 언론에 배포한 해명...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