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녹취 파문 "큰일났네 그러니까 고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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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녹취 파문 "큰일났네 그러니까 고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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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14 15:16:48 | 수정 : 2016-12-14 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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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모함 지시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가 지난 10월 말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 지인에게 이번 사태와 관련한 증언을 조작할 것을 지시하는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다. (뉴시스)
14일 열린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최순실(60·개명 후 최서원·구속기소) 씨가 검찰 조사를 대비해 증언 조작을 시도한 사실이 녹취 파일을 통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서울대학교 병원장)와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이 알게 된 계기를 묻는 과정에서 임순이 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에게 사실을 확인하며 공개한 것이다. 서 전 주치의는 이 교수를 통해 김 원장을 알았다고 증언했지만 이 교수는 이를 부인했다. 김 원장 역시 이 교수를 모른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세 명 중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 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 증언 조작을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런 식으로 최 씨가 누군가에게 지침을 내렸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박 의원이 공개한 통화 녹음 파일은 2개다. 먼저 공개한 것은 최 씨가 지인과 통화하며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전 이사에게 전하라는 취지의 지시가 담겨 있다. 최 씨는 "그리고 나랑 어떻게 알았냐고 그러면 가방관계 납품했다고 그러지말고 옛날에 지인을 통해서 알았는데 그 가방은 발레밀론가 그걸 통해서 왔고 그냥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그 지인이 알아서 연결을 해줘서 내가 많은 도움을…저기 고원기획은 얘기 하지말고 다른걸 좀 해가지고 하려다가 도움을 받으려고 했는데 도움을 못 받았다 이렇게 나가야 될 것 같애"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통화녹음은 최 씨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모함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 씨는 "큰일났네 그러니까 고(영태)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걔네들이 이게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걸로 몰아야되고 이성한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이렇게 했던 저걸로해서 이걸 이제 하지 않으면…분리를 안시키면 다 죽어"라고 말했다.

녹음을 들은 후 박 의원은 이 교수에게 "최순실과 오랫동안 안 이 교수는 최순실로부터 지침을 받은 것 없나"고 물었다. 이 교수는 "없다"고 답했다. 김 원장 역시 같은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 교수는 박 의원의 질문에 최순실 가족과 안 지는 10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가족과 안 지는 25년 정도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2014년 4월께 최 씨와 의사와 환자 사이로 만났다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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