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에 대량살상무기 VX까지 위험천만 북한…한미일, “강력 대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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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에 대량살상무기 VX까지 위험천만 북한…한미일, “강력 대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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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28 10:22:33 | 수정 : 2017-02-28 10: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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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기 위해 검토 착수
자료사진, 김홍균(가운데)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왼쪽)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1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뉴시스)
핵과 미사일로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북한이 맹독성 신경작용제 VX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씨를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비난하는 여론이 인다. 특히 전 세계가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한 화학무기를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항 한복판에서 버젓이 사용했다는 점은 북한이 통제불능의 위험국가임을 스스로 국제사회에 증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난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는 김정남 피살사건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예의주시하며 대응방안을 긴밀하게 조율하기로 했다.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가 열린 것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인데다 최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2월 12일)하고 김정남 암살사건(2월 13일)이 발생한 후 열린 것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에서는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일본에서는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이 한·미·일 세 나라에 직접적인 안보 위협을 가하는 만큼 북한을 강하게 압박할 필요성과 의지를 확인했다. 북한이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한 행동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김정남 씨가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맹독성 신경작용제 VX로 암살된 사건이 북한 정세는 물론 북중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표는 미국이 한국·일본과 체결한 방위공약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기 위해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북한이 유엔에서도 사용을 금지한 대량살상무기의 하나인 VX를 공항에서 사용한 의혹이 커지기 때문이다. VX는 청산가리의 2만 배, 사린가스의 100배에 달하는 맹독성 화학무기다.

수브라마니암 말레이시아 보건장관은 26일 기자회견에서, 김정남 씨 시신 부검 결과 심장과 폐는 물론 모든 장기가 VX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공격을 받은 지 15~20분 사이에 사망했다고 추정하며 단시간 안에 중독 증상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VX는 냄새도 맛도 없이 눈 점막과 피부, 호흡기를 통해 몸 안으로 침투해 목숨을 앗아가는 독극물이다. 10mg만 피부에 닿아도 사망할 수 있으며 기체 상태의 VX는 수 초 액체 상태는 수 분 만에라도 사람을 죽게 만들 수 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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