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 나선 중국, 한국행 관광상품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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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나선 중국, 한국행 관광상품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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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03 10:35:33 | 수정 : 2017-03-03 1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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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홈페이지 마비…중국발 디도스 추정
자료사진, 인천공항에서 한국을 찾았던 중국 관광객들이 관광을 마치고 출국을 하는 모습. (뉴시스)
한국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를 최종 확정하며 배치 일정을 진행하자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관광을 통제하며 보복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국방부와 성주골프장이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했고 한미 양국이 올해 안에 사드 배치를 하겠다는 밝히자 나온 반응이다.

안보 이익을 침해한다며 사드 배치를 거세게 반발한 중국이 2일 비공개 회의를 열어 한국 관광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여유국이 자국의 주요 여행사 간부를 불러 이달 15일부터 한국 단체관광은 물론 개별 여행상품까지 금지한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규제 대상에는 한국으로 떠나는 크루즈상품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720만 명 가운데 중국인은 804만 명에 이른다. 중국의 한국 여행 금지가 현실화할 경우 국내 여행업계 등의 피해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를 겨냥한 공격도 노골적이다. 롯데가 부지 교환 계약을 한 이튿날인 1일부터 중국 내 롯데 관련 시설 옥죄기가 시작했다. 중국은 첨가제를 이유로 롯데에 과도한 규정을 들이대 사탕 제품의 통관을 허가하지 않았다. 중국 내 롯데 계열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불매운동도 확산하고 있다. 2일에는 롯데면세점 홈페이지와 한국어·중국어·영어·일본어 사이트가 먹통이 됐다. 중국 현지 인터넷 주소를 이용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한한령(限韓令·한류 확산 금지 정책)'으로 중국이 자국에서 한국을 노골적으로 지워가는 가운데 중국은 유명 포털사이트 왕이뮤직에서는 한국 음악 순위도 사라졌다. 1일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사드 배치를 이유로 중국 인터넷에서 한국 드라마를 시청할 수 없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고, 한국기업 불매운동을 용인할 것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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