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뺀 3당 개헌투표 합의…우상호, "한여름 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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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뺀 3당 개헌투표 합의…우상호, "한여름 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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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15 10:29:04 | 수정 : 2017-03-15 10: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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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뺀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이 대선 당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15일 정우택 자유한국당·주승용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대선일 개헌 투표에 합의했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서 간사를 맡은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과 민주당 개헌파가 주도하는 개헌에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동참한다"고 밝혔다. 3당은 분권형 대통령제를 함께 추진한다. 자유한국당은 대선 전에 개헌하기를 희망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대선과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회동에서 합의한 것은) 개헌안을 만들면 국회 의결을 거쳐 공고하고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내용이다. 최소 40일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개헌안을 발의해야 한다"며, 150명 이상의 의원에게 서명을 받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3당의 합의 내용이 알려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일"이라고 비난했다. 원내 1당을 빼고 개헌을 하려는 시도 자체가 말도 안 된다는 지적이다.

우 원내대표는 "조그만 법안 하나도 4당이 합의하지 않으면 국회를 통과할 수 없는데 3당 만의 합의로 개헌 같은 큰 일이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지적하며, 개헌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번 대선에 적용할 수 없어 실익이 없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3당의 합의를 '분열적 개헌'이라고 비난하며 "지방선거를 목표로 4당 합의로 추진하는 게 개헌의 국론분열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역시 개헌을 추진하지만 지방선거 때 개헌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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