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청와대 나쁜 권력 상징 민정수석실 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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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청와대 나쁜 권력 상징 민정수석실 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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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28 11:11:00 | 수정 : 2017-04-28 11: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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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검증 기능은 다른 수석실로 이관…특별감찰관제 독립성 강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진행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을 발표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대통합과 협치 구상을 발표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특별감찰관제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집권하면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탄핵반대세력과 계파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하고 모든 합리적인 개혁세력과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통합정부·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국가위기를 극복하고 개혁과제를 실천하겠다고 공언했다. 각 당의 좋은 정책을 과감하게 수용하는 것은 물론 그간 기득권 저항으로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과감하게 풀겠다고 자신했다. "권력은 나눌수록 국민께 이익이 돌아간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는 겉으로는 강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개혁의 시작이 청와대라고 꼬집었다. 대통령에 뽑히면 내달 10일부터 대통령과 청와대의 권한을 축소하는 청와대 개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비서실을 축소하고, 내각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며, 대통령 집무실을 비서동으로 옮겨 언제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지시하고 장관이 받아쓰는 국무회의가 아니라 토론하는 국무회의를 만들고 필요하면 회의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청와대 나쁜 권력의 상징인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 검찰 등 권력기관 통제 기능을 완전히 폐지하고 인사검증 기능은 다른 수석실로 이관하겠다"고 말했다. 친인척관리를 위해 특별감찰관제의 독립성을 강화해 누구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으로서 정당 내 공천이나 정당 인사에도 개입하지 않고, 정무수석의 역할도 대통령과 국회의 소통 중심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검찰·경찰·국세청·국정원을 대민 봉사기관으로 만들것이라고 약속했다.

개혁공동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회에 국가대개혁위원회 설치를 제안하고, 국회의장 ·정당 대표·국회의원과 상시 소통하며, 국회 대표 회의를 상설화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정당의 협조를 받아 책임총리·책임장관제로 내각이 국가개혁과제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임총리는 정당의 의견을 존중해 지명하고, 원내교섭단체 대표들이 합의해 추천하면 그 뜻에 따르겠다는 게 안 후보의 설명이다. 책임장관은 책임총리의 추천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개헌도 국회와 협력해 추진하며 국민의 뜻을 합리적으로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에 미래일자리위원회를 만들어 국회 미래일자리위원회와 협의하고 20년 미래 먹거리의 합의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정부가 앞에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기반을 정비하고 지원하는 방식의 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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