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신임 국무총리에 이낙연 전남지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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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신임 국무총리에 이낙연 전남지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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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10 09:45:09 | 수정 : 2017-05-10 10: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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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30분 靑 춘추관서 기자회견 열고 인선 발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을 나서며 후보 때 경호를 했던 경찰관들의 인사를 받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임 국무총리로 이낙연 전남지사를 내정했다. 오후에는 국정원장 등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9분 중앙선관위원회가 당선인을 의결한 시각을 기해 군통수권자로서 법적인 권한을 행사함과 동시에 19대 대통령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오전 8시 10분 이순진 합참의장의 전화 보고를 받고 "북한군 동태와 우리군의 대비태세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 의장은 북한의 핵실험장 및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설명하고 "우리 군은 적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전 9시 25분께 서울 홍은동 자택을 나서 기다리고 있던 경찰관들의 인사를 받았다. 후보 당시 경호를 했던 경찰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주민들로부터 꽃다발과 표구 등을 받으며 당선 축하 인사를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경호차량이 대기하는 곳까지 이동하며 양 옆에 서 있는 주민들과 모두 악수하고 인사했다. 오전 9시 37분에 경호차량에 타고 국립현충원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에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도착해 현충탑을 참배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전병헌 의원 등이 문 대통령과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이라고 썼다. 글을 쓴 이후에는 국회로 이동하기 위해 옷을 바꿔 입었다. 현충원 밖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이 "문재인 만세"를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고, 문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로 이동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민주당 순으로 원내 5당 대표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정오께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며 '국민께 드리는 말씀' 취임사를 한다.

이후 청와대로 입성한 문 대통령은 오후 2시 30분께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지사의 총리 후보자 지명과 국정원장·비서실장·경호실장 등 참모진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선거과정에서 이미 영남 출신이 아닌 인사 가운데 총리를 내정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 전남지사는 이날 오전 광주송정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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