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원식'·국민의당 '김동철' 원내 새 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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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원식'·국민의당 '김동철' 원내 새 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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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16 13:12:22 | 수정 : 2017-05-16 13: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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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민의당과 함께 할 수 있는 일 정리 중"
김동철, "바른정당과 경제 현안 정책연대 잘될 것"
16일 오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신임 우원식(왼쪽 두 번째) 원내대표가 만세를 부르고 있다. 왼쪽부터 우상호 의원, 우 원내대표, 김영춘 의원, 홍영표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16일 각각 우원식(서울 노원을) 의원과 김동철(광주 광산구갑)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홍영표 의원을 제치고 원내 새 사령탑이 됐다. 선거인 120명 중 115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61명이 우 원내대표에게 표를 던졌다. 고배를 마신 홍 의원은 우 원내대표보다 7표 적은 54표를 얻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원내대표로 뽑힌 우 원내대표는 3선 의원으로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 김근태계로 꼽힌다. 선거과정에서 일자리 100일 플랜 원내추진단 설치와 대선공약 추진단 설치 등 문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선인사에서 우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가 문재인이고 우리 모두가 민주당"이라며, "손잡고 우리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나아가라는 명령으로 알고 홍영표 후보와 함께 문 대통령, 추미애 당 대표와 뚜벅뚜벅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정리 중이다.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일부터 추진하면서 (대선 후 아직 남아있는)감정들을 추스르겠다"고 말하며 협치를 강조했다.

당정 협의 방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정책위원회와 함께 해야 한다. 넓은 폭으로 방법도 다양하게 당정협의를 구상하고 있다. 당정청이 하나가 되야 한다"며, "당 역할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시을 잘 수렴해서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활성화할 것이다. 초선 의원들은 아이디어가 많은데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선 의원들의 경륜이 소중하다고 언급하며 원내 중진회의를 정례화하고 시스템을 만들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뽑힌 김동철(오른쪽 두 번째) 의원과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이용호(오른쪽 세 번째) 의원, 주승용(맨 오른쪽) 전 원내대표와 조배숙 전 정책위의장이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시스)
비슷한 시각 국민의당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 결선에서 김 원내대표가 뽑혔다. 유성엽(전북 정읍고창)·김관영(전북 군산)과 함께 출마한 김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14표를 얻어 13표를 얻은 김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렀다. 유 후보는 12표를 얻었다. 소속 의원 40명 중 당원권이 정지된 박준영 의원을 뺀 3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결선투표에서 김 원내대표가 20표 이상을 얻자 추가 개표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의원들 한 분 한 분이 대선 패배의 충격과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암담함 속에서 여기 나왔으리라 생각한다"며, "잘해낼 수 있을지 저 자신부터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집단지성의 힘을 믿는다. 우리 구성원 40명이 머리를 맞대고 항상 대화하고 소통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해쳐나갈 수 있으리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 내의 의사소통구조를 중첩적으로 만들어 의원들의 의사가 제대로 강력하게 형성하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당내 결집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지금 상당히 들떠있는 것 같다. 국민에게 보여주기 식 행보만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한다는 그 신념은 여기 계신 의원들 모두가 한결같기 때문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지만 해서는 안 될 일을 할 때는 국민의당이 가장 앞장서서 막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른정당과 합당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 정치적 여건이 만들어져야 하고 국민여론이 수긍할 수 있어야 하고 당의 공론화 과정도 거쳐야 하지만 현재 3가지 중 어떤 여건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유사한 면도 있다. 그래서 앞으로 정치적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실현 가능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바른정당과 가장 먼저 정책연대할 부분은 '경제'를 꼽았다. 김 원내대표는 "안보·남북관계는 바른정당과 차이가 있다. 경제는 차이가 없다. 경제현안에서 정책연대가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연정제안을 할 경우 어떻게 할지 묻는 질문에는 "당 대 당 협상으로 국정 현안을 정리하고 해결방안·절차·로드맵을 토론해 협약서를 만드는 정도의 연정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개별 의원과 접촉해서 장관직을 제의하는 것은 사이비 연정이고 우리 당을 분열시키려는 정치 공작"이라고 질타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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