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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인사청문회 국회의원에 문자폭탄…정치적 테러 행위"

등록 2017-05-24 16:02:51 | 수정 2017-05-24 16:04:34

"문자폭탄은 청문회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양념 아냐"

24일 오전부터 국회 본청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 김철근 대변인은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인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에게 문자폭탄을 보냈다. 이 후보자의 '전두환 찬양기사' 등 과거 행실을 지적했다는 이유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로서 쓴 칼럼을 보니 전두환 전 대통령이 80년 광주 학살 직후 미국과 정상회담한 것을 '잘됐다는 반응을 얻을만하다'고 평가했다"고 말하며, "기자로서 저항의식이나 역사의식은 찾기 어렵고 홍보성 기사를 썼다"고 질타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떳떳하지 않고 부끄럽다"면서도 "한미정상회담은 특별한 경우였고, 당시 언론인의 행적을 비판·분석하는 매체가 있었지만 제가 비판의 대상이 되지는 않았다. 제가 만약 몹쓸 짓을 한 기자였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저를 발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을 대신해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는 국회의원에게 문자폭탄을 보낸 것은 유례가 없는 정치적 테러행위다. 과거 어느 정권에서도 어떤 청문회에서도 이런 만행은 없었다"고 말하며,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자기들 편이 아니면 무조건 잘못했다는 식으로 문자폭탄을 보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 인사청문회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놀이터도 아니고, 문자폭탄은 청문회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양념도 아니다"고 질타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