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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임금 체불 공동의식' 발언 논란에 "약자끼리 괴롭히기만 할 뿐" 해명

등록 2017-07-25 16:02:59 | 수정 2017-07-25 16:11:02

자료사진, 이언주(왼쪽부터)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정인화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차 원내대책회의장에 들어섰다. (뉴시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후 언론에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이날 오전 있었던 원내대책회의 발언 논란 진화에 나섰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에서 최저임금에 문제가 많다고 운을 떼더니 "소득주도성장론을 적용할 때는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함께 해야 한다. 내 소득만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저도 아르바이트 하면서 사장님이 망해서 월급을 떼인 적도 있다. 사장님이 같이 살아야 저도 산다는 생각으로 임금을 떼였지만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 우리 사회의 공동체의식이 같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게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임금 체불을 참는 게 공동체의식'이라는 식의 발언을 두고 비판이 일자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경험담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노동자가 임금을 체불해도 사장을 생각해서 노동청에 신고하지 않는 것이 공동체 의식이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장을 생각해서 노동청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저의 경험에 비춰 사장이 망하니 월급 달라고 할 데가 없고 법적으로 대응을 해도 실익이 없다. 서로 약자끼리 괴롭기만 할 뿐이다. 그러니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