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은 총인원을 7500여 명 정도 줄였고 항공모함 등 주요전략자산을 불참시켰다"며, "훈련 규모 축소와 전략자산 미전개를 북미대화의 시그널로 삼아서 북한도 비방과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대화 분위기에 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안보는 철통같이 확고한 의지와 반복된 훈련으로 지켜나가면서도 북한이 도발 징후를 보인다면 전략자산은 언제든지 유연하게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고 도발을 감행하는 무모한 선택을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민족의 안위를 볼모삼아 핵미사일 위협으로 소위 ‘벼랑끝 전술’같은 위험한 게임은 국제사회에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저녁 생중계한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보고대회에 대해서는 "진정한 소통의 장면"이라고 호평했다. 추 대표는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준비된 정책과 실행력이 입증되는 시간"이라며, "깜깜이식 국정운영을 문재인 정부에서는 결코 단 한 번도 볼 수가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