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심 군 수뇌부, "北 도발 억제 위해 모든 자산 한반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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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심 군 수뇌부, "北 도발 억제 위해 모든 자산 한반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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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23 09:58:43 | 수정 : 2017-08-23 10: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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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방한해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 전달…"한반도 방어" 한 목소리
미군 사령관들이 22일 오후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안에 있는 35방공포여단 패트리어트3 미사일 포대 앞에서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게이니 미육군 94 방공미사일 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 연합사 사령관, 김병주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 (뉴시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참관하기 위해 방한한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존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이 22일 오후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도록 미국 전략사령부가 가진 모든 자산을 한반도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핵심 군 수뇌부가 거의 동시에 방한한 것도 상당히 이례적이지만 합동 기자회견을 연 것은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으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 세 사람은 패트리엇 미사일 2대 앞을 기자회견 장소로 정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연신 외교적 노력을 강조했다. 이는 가장 먼저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해야 하지만 북한이 만약 도발할 경우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의도를 담은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기자회견에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 연합사령관이 배석했다.

하이튼 전략사령관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전략사령부가 가진 모든 자산을 한반도에 제공하겠다"며, 외교적 해결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한국과 함께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것이며 미사일 방어체계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미군의 방공능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 본토는 물론 동아시아 전략자산이 집결한 괌과 한반도에서 북한의 도발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리스 사령관 역시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외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강한 군사력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군사력이 외교를 지원해야 하는 것이지 그 반대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넘지 말아야 할 도발 금지선(레드라인)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먼저 취할 조치는 외교다. 회교적 해결방안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어떤 조건이나 정확한 일정을 미리 설정해 두고 (그 선을 넘을 경우) 선제적 타격을 하겠다는 것은 군사적 전략이기 때문에 먼저 공개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능력을 묻는 질문에 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이 빨리 배우고 있고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북한 위협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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