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中 사드 보복 WTO 제소 안 하기로…“북핵 문제 집중”
정치

靑, 中 사드 보복 WTO 제소 안 하기로…“북핵 문제 집중”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09-14 16:24:12 | 수정 : 2017-09-14 21:50:49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중국과 협력 유지 매우 중요…한·중 어려운 문제 전략적 소통하며 해결”
7일 경북 성주군 사드기지에 사드 발사대가 추가 배치돼 있다. 이날 추가 배치된 사드는 지난 3월에 들어온 발사대 2기와 함께 6개월 만에 총 6개 발사대, 1개 포대가 완성됐다. (국방부 영상공동취재단 제공=뉴시스)
청와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지 않기로 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공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춘추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북핵과 미사일 도발 등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중 간의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는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만큼 중국의 사드보복에 대한 WTO 제소를 사실상 ‘하지 않겠다’고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굳이 선제적으로 하지 않겠다고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 문제(사드보복 문제)는 간명하게 갖고 가는 것이 북핵 문제에 집중하기 위한 국제공조, 중국과의 공조에 유리하겠다는 판단이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사드 보복을 WTO에 제소하는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제소를 해서 승소하면 그 다음 단계도 깊이 생각해야 한다”며 “(협상)카드는 일단 쓰면 카드가 아니다. 제소를 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옵션을 항상 갖고 있지만 어느 것이 효과적인가는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산자부는 ‘제13차 한중 통상점검 TF회의’를 개최하고 다음달 열리는 WTO 서비스무역 이사회에서 중국의 보복 철회를 촉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4일 한국 산자부의 회의 소식을 전하며 중국 WTO연구회 추이젠궈 부회장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조치’를 발표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WTO에 제소하려면 명확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중국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보이콧은 막을 수 없고 WTO가 이를 제재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바르다김선생, 가맹점에 세제·마스크 등 구매 강요…과징금 부과
세제나 위생마스크, 일회용 숟가락 등 음식 맛과 관계없는 품목을...
‘청탁금지법’ 허용 제품에 ‘착한선물 스티커’…농축산물 보완대책 발표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령...
인천 목재 창고 화재 발생…한파 탓 화마 앞에서도 소방 헬멧 꽁꽁 얼어
11일 오후 인천의 한 목재 창고에서 난 불을 진화하던 소방대원...
식품첨가물로 만든 가짜 의료용 소독제 제조업자 8명 적발
식품용기를 소독하는 데 쓰이는 식품첨가물로 제조한 소독제를 수술...
"스팸 봇넷이 무작위로 퍼뜨리는 랜섬웨어 감염 주의"
최근 스팸 봇넷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랜섬웨어를 포함한 이메일이 ...
법원, ‘삼성 후원 강요’ 장시호 2년 6월 선고하고 법정구속
대기업을 상대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
최명길 의원 당선무효…‘공직선거법 위반’ 벌금 200만 원 확정
선거사무원이 아닌 자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
영흥도 낚싯배 참사, 마지막 실종자 숨진 채 발견
인천해양경찰서가 급유선과 부딪혀 뒤집힌 낚싯배 실종 탑승객 시신...
심재철, "文 정부 내란죄 해당" 발언에 민주당 '발끈'
국회 부의장을 맡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가 내란...
이영학, 12억 후원금 차량 구매 등으로 탕진…아내에게 성매매 강요
경찰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35) 씨에게 제기돼오던 아내 성...
“前남편 살해해 달라” 부탁받고 살인·암매장…징역 24년 확정
전 남편을 살해해 달라는 청부를 받아 그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4...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족 겨냥한 사기 사이트 급증
미국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금요일)를 ...
법원, ‘텀블러 폭탄’ 연대 대학원생 징역 2년 선고…“죄질 불량”
법원이 ‘텀블러 폭탄’을 만들어 갈등을 겪던 지도교수를 다치게 ...
"北 김정은, 권력서열 2위 황병서 처벌"
북한이 인민군 총정치국을 검열해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처벌했다...
십일조를 재산 갈취 교리라는 취지로 판단한 법원 판결 논란
최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민사1부(재판장 명재권 판사)는 하나...
“마치 소주 100병 마신 듯” 광란의 도주…마약 의심 50대 남성 검거
마약을 소지한 채 고속도로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이며 도주한 50...
‘여직원 성추행 혐의’ 최호식 호식이 치킨 전 회장 불구속 기소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의 최호식(63) ...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