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후보자 결국 자진 사퇴 "국회 결정 존중"…靑, "국민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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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후보자 결국 자진 사퇴 "국회 결정 존중"…靑, "국민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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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16 07:43:59 | 수정 : 2017-09-16 08: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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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당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5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의 국회 통과를 호소한 후 퇴장했다. (뉴시스)
뉴라이트 역사관과 창조 신앙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후보자 지명 22일 만인 15일 스스로 사퇴했다. 임종석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후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후보자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청문회를 통해 중소기업부 장관으로서의 이념과 신앙 검증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성 부족을 명분으로 부적절 채택을 한 국회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여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진정으로 통합하고 상생하여 사람 중심의 더불어 잘 사는 나라로 발전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자신을 지명한 문재인 대통령과 청문회를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지하고 격려한 국민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부적격' 의견의 박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의 판단을 두고 고심하던 청와대는 박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자 "국회의 판단을 존중하고 수용한다. 앞으로 국회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겠다"며 몸을 한껏 낮췄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카메라 앞에 선 임 실장은 "어려운 자리에 선뜻 나서준 고마움과 그동안 마음고생에 미안한 마음을 전달한다"고 박 후보자를 다독였고, "인사논란이 길어지면서 국민이 걱정한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대국민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을 하면서 박성진 후보자가 저희로서는 27번째 후보자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중소기업 전문가로 모신 반면 장관은 한국벤처의 새로운 아이콘을 찾아서 모시고 싶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한민국 새로운 혁신 성장의 엔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험, 열정, 헌신을 가진 분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답을 찾지 못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로는 벌써 7명이 낙마한 게 됐다. 야권에서 청와대 인사 체계에 심각한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에 개선을 촉구하는 이유다. 임 실장은 "지금 대통령의 업무 지시로 인사추천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인사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여야와 이념의 벽을 넘어 적재적소에 가장 좋은 분을 추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국민사과의 마무리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당부였다. 임 실장은 "행정부도 입법부도 사법부를 단 하루라도 멈춰 세울 권한은 없다"고 호소하며,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의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24일 이전에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처리해 달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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