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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흥진호 나포 '文 대통령 7일' 파헤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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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30 15:58:39 | 수정 : 2017-10-30 21: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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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청와대 언제 처음 보고 받았나…몰랐다면 무능 알았다면 국민 기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391 흥진호 납북 7일'을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국방감사에서 민 의원은 "정부가 흥진호 납북 사실을 알지 못한 게 수상하다"며, "해양경찰청, 청와대, 통일부가 이 사건을 중요 사안으로 발표하지 않았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16일 낮 울릉도 저동항을 출발한 후 연락이 끊긴 흥진호는 동해에서 조업하다 21일 북한 경비정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흥진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 7명과 베트남인 3명 총 10명과 흥진호는 납북 7일째인 27일 오전 속초항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흥진호 나포 사실은 북한 발표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남측 선원들 모두가 불법 침입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거듭 사죄하였으며 관대히 용서해 줄 것을 요청한 점을 고려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그들을 배와 함께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경은 흥진호가 단순 실종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색작업을 했을 뿐 피랍 사실을 알지 못했다.

민 의원은 "KBS·MBC가 파업 중이긴 하지만 언론이 왜 중요 뉴스로 다루지 않았는지 밝혀야 한다. 만약 지난 정부에 이런 일이있었다면 '우리 국민이 북한에 끌려갔는데 대통령이 시구했다'고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좌파 정권에서 언론에 재갈을 물릴 때 안보와 관련해 어떤 일이 생길지 볼 수 있는 예"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흥진호를 납치하고 있던 25일 광주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민 의원이 지적한 것은 이 대목을 언급한 것이다.

민 의원은 "정보는 휘발유 같아서 위로 올라간다. 청와대는 알았어야 한다. 청와대가 언제 최초로 흥진호 납북 사실을 보고 받았는지 규명해야 한다. 몰랐다면 무능이요 알았다면 심각한 국민 기만"이라고 질타하며, "세월호 7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흥진호 대통령 7일 간의 시간을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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