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北 탄도미사일 완성하면 상황 걷잡을 수 없이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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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北 탄도미사일 완성하면 상황 걷잡을 수 없이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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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29 08:36:49 | 수정 : 2017-11-29 08: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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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오판해 핵 위협하거나 美 선제타격 염두에 두는 상황 막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NSC전체회의 소집 후 회의 준비를 위해 입장하는 모습.(청와대 제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고 이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을 쏜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와 상임위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5월 취임한 후 일곱 번째다.

문 대통령은 "대륙을 넘나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할 수 있다"며,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우리 정부는 주요 계기마다 여러 차례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밝은 미래를 제공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호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는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하며, "북한이 도발적인 군사 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하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해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응 조치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강조하며,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에 두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서 대한민국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하면 즉각 응징해 위협을 제거하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에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억제하고 도발시 즉각 응징하도록 철저한 대응 태세를 주문했고,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도록 당부했다.

일본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6시 총리 관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용인할 수 없다.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국제 사회의 일치한 평화적 해결 의지를 짓밟고 폭거를 한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했다"며, "일본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굴하지 않고 압박을 최대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력한 미일 동맹을 바탕으로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생활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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