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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바른미래당, 공식 출범…30석 원내 3당

등록 2018-02-13 15:23:40 | 수정 2018-02-13 23:34:01

박주선·유승민 의원이 공동 초대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뉴시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친 바른미래당이 13일 공식 출범했다. 30석 규모로 원내 3당이다. 국회부의장인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공동 초대 대표를 맡는다. 합당 과정에 심혈을 기울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합당과 동시에 대표직을 내려 놓는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정의로운 나라,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정강정책을 의결했다. 바른미래당은 민생·안보·정의·미래를 4대 핵심 가치로 삼아 이를 실현하는 18개 분야의 정책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과 함께 낡고 무능한 분열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대안정당으로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도전의 길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출범대회를 열고 '바른미래정당'의 시작을 알렸다. 국민의당에서 21명, 바른정당에서 9명이 합류해 30석이다. 국민의당만 해도 한때 의석이 40석 규모였지만 바른정당과 합당을 반대하며 신당으로 옮아가거나 무소속을 선언한 의원들이 줄을 이어 규모가 쪼그라들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공동대표 수락 연설에서 "바른미래당의 탄생을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자랑스럽게 보고 드린다"며 "현실의 안일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헌신과 희생, 변화와 개혁 일념으로 미래의 번영과 영광을 위한 어렵고 험난한 길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하는' 중도개혁 정당을 만들고 지역주의를 청산한다고 약속했다. 여야를 조정하는 대안 야당으로 협치를 주도하고, 포퓰리즘 정치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공동대표 역시 "자유한국당 같은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를 지지할 수 없다는 건전보수 국민들에게, 우리는 진짜 보수의 새 희망이 되어야 한다"며 대안정당의 역할을 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박 공동대표와 함께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치르겠다고 강조하며 "전국의 모든 광역과 기초 지역에 바른미래당의 후보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출범대회에서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으로 나뉘어 싸우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당장 심판해야 한다"며 "앞으로 바른미래당이 이념과 진영을 넘어 문제 해결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