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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교섭단체 구성…이름은 '평화와 정의'

등록 2018-03-29 11:07:38 | 수정 2018-03-29 12:01:09

공동교섭단체 대표 국회 등록은 노회찬→장병완 차례로

자료사진, 20일 오전 국회에서 장병완(왼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두고 만나 악수를 했다. (뉴시스)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합의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29일 오전 합의문을 공식 발표했다. 전날 오후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와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세부적인 내용을 합의했다. 두 당은 공동교섭단체로 활동하며 '국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공동 대응과 대북제재 강화·일자리 창출·성폭력 2차 피해 방지 등 '8대 정책공조 과제'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국회법 제33조는 국회에 20인 이상의 소속 의원을 가진 정당을 하나의 교섭단체로 인정한다. 현재 교섭단체는 더불어민주당(121석)·자유한국당(116석)·바른미래당(30석) 세 당이며, 민주평화당(14석)과 정의당(6석)은 의석수가 부족해 각자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했다. 다만 같은 조항에서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20인 이상의 의원으로 따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고 규정해 공동교섭단체 구성의 길을 열어 놨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합의문에 따르면, 국회 등록 명칭은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다. 약칭은 '평화와 정의'로 정했다. 각 당 이름의 핵심 단어를 조합해 만들었다. 공동교섭단체 대표는 각 당 원내대표 총 두 명을 공동대표로 했다. 국회에 등록할 때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각 한 명의 이름을 번갈아 올린다.

공동교섭단체는 내달 2일 전후에 공식 출범한 후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시점까지 운영한다. 다만 각 당은 언제든지 공동교섭단체에서 임의로 탈퇴할 수 있고, 탈퇴 1개월 전에 상대 당에게 통보해야 한다. 세부적인 운영 사항은 '공동교섭단체 세부 운영 협약서'를 기초해 두 당 원내대표가 논의한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