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사퇴 촉구한 안철수, "구속 수사도 가능"…우상호, "너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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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사퇴 촉구한 안철수, "구속 수사도 가능"…우상호, "너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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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4-10 09:52:36 | 수정 : 2018-04-10 11: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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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기식 금감원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뉴스한국)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10일 외유성 출장·여비서 특혜 승진 논란 등으로 물의를 빚은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정략적"이라며 안 예비후보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서울시장 후보로 모든 힘을 서울시민의 삶에 집중해야 마땅하지만 지금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힘 빠지게 만든 김 원장의 행태와 이를 두둔하는 정부·여당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다"며 입장을 발표했다.

전날 청와대는 김 원장 논란과 관련해 임명 철회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지시에 따라 6~9일 김 원장을 둘러싼 일부 의혹을 확인한 결과 의혹이 제기된 출장은 모두 공적인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며 적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나 그렇다고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안 예비후보는 "돈은 먹었지만 봐주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식인데 제정신인가. 국민을 우습게 보며 국민 눈높이를 멋대로 재단하는 청와대의 교만과 폭주는 도를 넘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상대 적폐 1년 넘게 파헤치면서 자신들 적폐 쌓는 것은 용서하는 것인가. 과연 그것이 그토록 적폐 청산을 외쳤던 문재인 정부의 모습인가"라고 되물었다.

안 예비후보는 "문 대통령은 김 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 또 이번 인사 검증을 담당한 인사들이 사임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며, "사실 이번 문제는 수사를 받고 구속해야 할 사안이다. 정권을 잡았다는 이유로 과거 자신들의 입장은 망각한 채 이중잣대를 만들어 스스로 적폐를 쌓아간다면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정책 발표를 하러 정론관을 찾은 우 예비후보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우 예비후보는 "서울시장 후보가 문재인 정부 공격하기 위해서 김 원장 건을 거론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문 대통령을 공격해서 안 후보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무엇인가. 정략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특히 김 원장의 구속 수사까지 거론한 것은 너무 나갔다고 생각한다"며, "(김 원장이) 외유에서 어떤 공적 업무를 수행했는지 들여다보는 방향으로 점검하고 앞으로 국회의원 외유의 적절성 기준을 만드는 게 더 적절하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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