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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돈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사무소 개소

등록 2018-05-04 12:43:31 | 수정 2018-05-04 13:48:59

"가짜뉴스에 법적 대응 진행"…경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 시작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 성남시장 후보로 확정한 은수미 전 의원이 4일 국회를 찾아 최근 불거진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해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 은수미, 검은 돈은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 불법 정치 자금도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제가 그렇게 부끄러운 인생을 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은 후보는 최근 자신이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에게 운전기사와 차량 유지비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3일 경찰이 이 의혹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하자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은 후보는 "의혹들이 정치적 음해라는 점을 심각하게 의심한다. 음모와 모략의 배후 세력이 누구인지 끝까지 찾아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하는 한편 "관계기관의 조사와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당당하게 결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허위 사실을 보도하는 것에 대해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배후 세력'이 누군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은 예비후보는 "수사에 들어간 상태라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게 적절하지 않지만 음해와 모략이 심각하게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할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 은 예비후보가 실제 정치자금법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는 "법원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기소도 각오하느냐'는 물음에는 "그것까지는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의혹을 두고 논란이 커지면서 민주당은 공천 재심을 할지 말지 결정한다. 이에 은 후보는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제가 아는 바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은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며 이를 시작으로 민주당 예비후보로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로지 100만 성남시민 앞에 성남 비전과 미래를 얘기하겠다"며, "사람은 따뜻하고 경제와 일자리는 넉넉하며 삶은 쾌적한 100만 시민공동체, 대한민국에서 미래가 가장 빨리 오는 성남, 기분 좋은 변화가 시작되는 성남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