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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러,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착실히 추진"

등록 2018-06-23 07:45:35 | 수정 2018-06-23 07:49:46

"철도·전력망·가스관 연결 공동연구가 그 시작"
"한반도·유라시아 평화·번영에 소통강화"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남북러 3각협력 사업을 대비해 한·러 양국이 우선 할 수 있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기로 했다"며 "철도, 전력망, 가스관 연결에 대한 공동연구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는 한반도와 유라시아가 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리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공통의 정책방향을 가지고 있다.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양국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한러 간 세 가지 협력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첫째, 기술협력과 혁신을 통해 양국이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에 '한·러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모스크바에 있는 '한·러 과기협력센터'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산업 분야의 협력도 긴밀해질 것"이라며 "다음 달 러시아 최대 혁신산업박락회인 '이노프롬'에 한국이 파트너국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양국간 산업, 투자와 혁신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서비스·투자 분야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에 착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모든 노력의 목표는 양국 국민들이 더 큰 경제적 혜택을 누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특히 청년들을 위한 보다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둘째, 양국은 유라시아와 극동 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9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9개 다리'를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 두 정상은 철도, 전력, 가스, 조선, 항만 등 9개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9개다리 행동계획'이 조속한 시일 내에 채택돼 협력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셋째, 의료, 보건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국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킬 것"이라며 "조만간 모스크바 국제의료특구 스콜코보에 한국형 종합병원이 개원합니다. 암, 심장, 뇌신경에 전문성을 갖춘 양국 의료진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의료협력도 곧 시작된다"며 "시베리아 횡단철도 객차 안에 설치된 모바일 진단기를 통해 원격으로 환자를 진료하게 될 것이다. 양국의 지혜가 결합된 보건, 의료 협력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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