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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리비아 피랍 첫날, 文대통령 ‘구출에 최선 다하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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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02 15:23:58 | 수정 : 2018-08-02 15: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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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리비아 매체 페이스북에 동영상 공개…“대통령님, 제발 도와 달라”
“정부, 리비아 정부 등과 협력…청해부대 리비아 근해로 급파해 대응”
문재인 대통령이 리비아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 구출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청해부대는 리비아 근해로 급파돼 현지 상황에 대응 중이라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사진은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가 우리 국민이 리비아에 피랍된 사건에 대해 “납치된 첫 날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구출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그의 조국과 대통령은 결코 그를 잊은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그의 안전과 귀환을 위해 리비아 정부 및 필리핀, 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를 납치한 무장단체에 대한 정보라면 사막의 침묵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청해부대는 수에즈 운하를 거쳐 리비아 근해로 급파돼 현지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국민이 피랍된 것은 지난달 6일(현지시간)이다. 무장괴한 10여 명이 현지 물관리 회사의 외국인 숙소에 난입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소식은 ‘218뉴스’라는 리비아 유력 매체가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 계정에 이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면서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국인이라고 밝힌 남성은 “대통령님, 제발 도와 달라. 내 조국은 한국”이라며 “나는 너무 고통 받고 있고, 나로 인해 아내와 아이들의 정신적 고통이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피해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 대해 “얼굴색은 거칠었고 목소리는 갈라졌지만 다친 곳은 없어 보여 참으로 다행”이라며 “‘나로 인해 아내와 아이들의 정신적 고통이 너무 심하다’는 말에서는 오랜 기간 거친 모래바람을 맞아가며 가족을 지탱해온 아버지의 책임감이 느껴진다. 총부리 앞에서도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막 한 가운데 덩그러니 내던져진 지아비와 아버지를 보고 있을 가족들에게 무슨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며 “정부의 노력을 믿고 그가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빌어 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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