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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새 기무사령관에 非육사 출신 남영신 특전사령관 임명

등록 2018-08-03 16:44:09 | 수정 2018-08-03 16:51:03

“기무사 근본적 해편해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 사령부로”
“불법행위 관련자 원대복귀…비군인 감찰실장 임명해 비리 조사”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3일 오후 청와대 브리핑실에서 ‘기무사 개혁 관련 대통령 지시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위원회와 국방부 장관의 기무사 개혁안을 건의 받고 3일 새 기무사령관에 남영신 육군 특전사령관을 임명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하극상 논란을 빚은 이석구 기무사령관을 사실상 경질하고,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인물을 새롭게 임명한 것은 기무사에 대한 개혁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송 장관의 제청을 받아 기무사령관에 남 신임 사령관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기무사의 전면적이고 신속한 개혁을 위해 현재의 기무사를 근본적으로 다시 해편(解編)해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사령부 창설준비단 구성과 사령부 설치의 근거규정인 대통령령 제정을 신최대한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송 장관과 남 신임 사령관에게 기무사 댓글공작 사건, 세월호 민간인 사찰, 그리고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를 원대복귀 시키도록 지시했다”며 “신속하게 비군인 감찰실장을 임명하여 조직 내부의 불법과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3일 국군기무사령관에 남영신(가운데) 특전사령관을 임명했다. 사진은 남 신임 사령관이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한편 남 신임 사령관은 학군 23기로, 제7공수여단장, 학생군사학교 교수부장, 육군 제3사단장, 특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윤 수석은 “남 신임 사령관은 특수전 및 야전작전 전문가이며,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한 장군”이라며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업무 추진 능력이 뛰어나며 솔선수범과 합리적인 성품으로 상하 모두에게 신망 받는 장군으로서 기무사 개혁을 주도하고 추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