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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 시대 마감, 美 연준 금리 인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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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2-17 09:54:41 | 수정 : 2015-12-17 10: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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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예견…국제사회 충격 크지 않을 전망"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공개시장위원회가 16일(현지시각·한국시각 17일 오전 4시) 정례 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이하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종전의 연 0~0.25%에서 연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2008년 12월 연준이 정책금리를 사실상 '0' 로 인하한 후 7년 만의 인상이다. 2009년 6월 인상한 후부터 따지면 9년 6개월 만에 처음 상향 조정한 것이다. 통화정책 결정문에 대해 위원회 전원이 찬성했다.

연준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완만한 경기 확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시장이 추가 개선되고 인플레이션 장기 목표 수준에 점차 수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향후 경제전망에 따라 정책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연준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 참석한 17명은 9월에 비해 2016년 경제성장 전망을 2.3%에서 2.4%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반면 물가상승률 전망은 1.7%에서 1.6%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2016년~2018년 실업률 전망도 4.8%에서 4.7%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또한 2016년 연말과 장기 정책금리 예상치를 유지하는 한편 2017년 연말과 2018년 연말 정책금리 예상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번 정책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조치로서 앞으로도 완화적 통화정책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인상이 신흥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연준이 의사소통을 강화해 왔다. 부정적 파급효과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연준이 금리인상 결정을 발표한 지 3시간 만인 오전 7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국제 금융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통화금융대책반에는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를 반장으로 하며, 국제담당 부총재보, 금융시장담당 부총재보, 공보관, 국제국장, 금융안정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외자기획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은행은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은 예견해 온 것으로 그 영향이 국제금융시장에 상당 부분 먼저 반영된데다 옐렌 의장이 향후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융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하고 금리도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동 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취약 신흥국의 금융불안 등으로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정부 및 감독당국과 함께 시장안정화 대책을 적극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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