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일자리 확충 등 '새정부 코드' 맞추기 분주…"규제개혁 이뤄져야"
경제

재계, 일자리 확충 등 '새정부 코드' 맞추기 분주…"규제개혁 이뤄져야"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05-12 09:31:14 | 수정 : 2017-05-12 09:34:39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새 정부 강력한 일자리 확충 정책 맞춰 대응책 마련 나서
당장 신규채용 등 어려운만큼 기업환경 감안 탄력대응할 듯
"경영자율성 지나친 침해… 일자리 등 투자 위축 우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경내에서 신임 민정·인사·홍보수석비서관, 총무비서관과 산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재계가 새정부의 일자리 확대 등 경제관련 정책에 적극 호응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규제혁파 등을 통해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조성이 일자리 확대를 위해 시급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행보로 공약 했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 행보에 나서자 재계는 '문재인 정부 코드 맞추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제계와 관련해 "일자리를 먼저 챙기겠다.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일자리 정책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때문에 재계에선 J노믹스(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새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만들기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상당히 긴장하는 분위기다. 주요 그룹들은 정부의 일자리 관련 정책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예의주시하면서 적절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다만 당장 신규채용 등을 크게 늘릴 수 없는만큼 기업환경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A그룹 고위 관계자는 "기업이 활발한 경영을 펼쳐 수익을 창출해야 인력에 대한 투자로도 이어질 수 있다"면서 "현재 재벌개혁을 언급하는 상황에서 투자와 채용 확대가 불가능해지고 채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기업이 규제보다 더 힘들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다라는 것.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를 미루게 되고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일자리 창출과 동반 성장은 더 멀어질 수 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당연히 재계에서는 우려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새 정부 정책에 따라 협조하는 방향으로 채용기조를 가져간다는 자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4차산업에 성장을 집중할거라고 말한만큼 일자리 늘리기 공약과 같이 간다면 장기적으로 인력채용이 늘수도 있겠다"며 "반도체 분야의 경우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기업 간 산학협력 확대를 통해 인재들을 육성하고 이를 채용으로 연결짓는 게 정부 차원에서 많아질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공약이 민간보다는 공공 일자리를 얘기하는 걸로 알고있어서 사기업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일자리 확충 등 정확한 계획을 세운것은 없지만 향후 정부정책에 따라 협조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판매가 늘고 물량이 증가하면 협력업체까지 일자리가 늘어난다. 향후 물량 증가시 생산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총은 "새 정부가 저성장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고 온 국민이 열망하는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제혁파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의 투자 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좋은 일자리는 오직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기본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4대그룹 한 관계자는 "규제를 풀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다"며 "재벌개혁이나 법인세 인상, 공정위 권한 강화 등은 재계의 입장에서 보면 걱정되는 게 사실이다"고 우려했다. (뉴시스)


뉴스한국닷컴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청주 20대 여성 살인’ 용의자 “험담에 화가 나 범행했다”
20대 여성을 살해해 나체 상태로 유기한 용의자가 피해자가 아이...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공관병 갑질' 논란을 수사하는 군 검찰이 21일 오후 박찬주 ...
“문정인 떠든다” 말했다 혼쭐난 송 국방…야권, 청와대 정면 비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비판한 발...
남경필, 아들 마약 투약 사건 사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불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
'누군가 엿보고 있다' IP카메라로 불법 촬영 범죄 기승…경찰, “초기 비밀번호 바꿔야”
최근 집안 애완동물 관리 등으로 사용이 늘고 있는 IP카메라가 ...
고급 외제차 위조 휠 수백 억 원 상당 유통…안전사고 발생 우려
벤츠·BMW·아우디 등 고급 외제 자동차의 위조 휠을 국내에...
만취해 고속도로 8km 역주행…트럭 운전자 붙잡아 조사 중
만취한 상태로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를 8km 역주행한 70대 운...
불법 대부업의 진화…‘지방세 대납 카드깡’ 업자 적발
급전이 필요한 사람의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대납하고 수수료를 선공...
성폭력 저질러도 후원하면 감경? 성폭력상담소, “형사사법체계 패착” 질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14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시민단체, 유튜브 키즈채널 운영자 고발 “아동 정서적 학대”
시민단체가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자극적인 상황을 연출한 동...
'5·18행방불명자 찾을까?' 4차 암매장지 발굴 8년만에 추진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행불자)들을 찾기 위한 네 ...
맥도날드, “전주 매장 식품안전 이상 없어”…15일 불고기버거 판매 재개
전주 지역에서 햄버거를 먹은 초등학생 등이 집단 장염을 일으켰다...
코레일 "사고 시운전 열차는 새로운 신호장치 점검하던 중"
코레일 "사고 시운전 열차는 새로운 신호장치 점검하던 중"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