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니, 15일 토성 추락 '산화'··· 20년간 임무 마치고 '굿 바이'
경제

카시니, 15일 토성 추락 '산화'··· 20년간 임무 마치고 '굿 바이'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09-15 09:35:06 | 수정 : 2017-09-15 09:57:27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미항공우주국(NASA)의 토성 탐사선 카니시가 15일 20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토성에 추락해 산화한다. 사진은 2015년 1월 26일 카시니가 포착한 토성의 모습으로, 위쪽의 작은 점처럼 보이는 것이 토성의 위성 테티스이다.(NASA·AP=뉴시스)
미항공우주국(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오는 15일, 20년에 걸친 임무를 마무리짓고 토성에 추락해 산화한다. 카시니는 배터리 고갈로 최후를 맞는 순간까지도 토성의 근접 촬영 영상을 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카시니 탐사선은 지난 8월 14일(그리니치 기준시)부터 마지막 토성 근접 비행을 이어왔다. 언론들은 카시니가 최후를 앞두고 토성 대류권에 근접비행하는 것을 '죽음의 다이빙' 또는 '그랜드 피날레'로 불렀다. 카시니는 토성 대류권을 근접비행하면서, 사상처음으로 토성 대기의 화학 성분들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지구로 전송했다. 토성 대류권은 75%가 수소이고, 나머지는 헬륨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997년 10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탐사선 카시니는 무려 7년동안 홀로 우주공간을 날아가, 지난 2004년 7월 1일 토성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카시니란 이름은 프랑스 천문학자인 조바니 도메니코 카시니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카시니는 토성의 고리에 틈(카시니 간극)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4개의 위성도 발견한 학자다.

2005년 카시니는 8년간 품고 있던 유럽우주국의 탐사선 하위헌스를 분리해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으로 내려 보냈으며, 하위헌스는 타이탄에 관한 소중한 정보들을 지구로 전송했다. 탐사선인 하위헌스는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을 발견한 인물인 네덜란드의 천문학자 크리스티안 하위헌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카시니는 토성은 물론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과 엔켈라두스를 계속해서 탐사하고, 토성의 신비로운 고리들이 작은 입자들의 집합체란 사실을 규명했으며, 그동안 한번도 관측된 적이 없는 위성을 외곽 고리에서 찾아내기도 했다.

미항공우주국과 유럽우주국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하위헌스가 14일 토성 대류권 근접비행을 시행한다. 사진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하위헌스의 그래픽 이미지. 카시니-하위헌스는 총 5차례의 대류권 근접비행 임무를 마치고 9월 중순 토성 대기 속으로 추락해 산화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나사 홈페이지=뉴시스)
카시니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린다 스필커 박사는 13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1988년부터 카시니 프로젝트에서 일해왔다"며 "그 때 유치원에 들어갔던 내 딸이 지금은 결혼해 딸을 두고 있다"고 카시니와 함께 해온 세월에 애틋함을 나타냈다.

카시니의 토성 탐사 비용에는 총 32억 6000만 달러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비용의 80%는 미국 정부가 담당했고, 15%는 ESA, 5%는 이탈리아 우주국(ASI)이 부담했다. (뉴시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6일(현지시간) 탐사선 카시니가 처음으로 포착한 토성의 고리 안쪽 이미지를 공개했다. 가운데 사진은 토성의 대기권 이미지이다. 카시니는 오는 9월 토성 대기권에 진입해 타버리면서 임무를 종료할 예정이다. (NASA·AP=뉴시스)


뉴스한국닷컴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스팸 봇넷이 무작위로 퍼뜨리는 랜섬웨어 감염 주의"
최근 스팸 봇넷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랜섬웨어를 포함한 이메일이 ...
법원, ‘삼성 후원 강요’ 장시호 2년 6월 선고하고 법정구속
대기업을 상대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
최명길 의원 당선무효…‘공직선거법 위반’ 벌금 200만 원 확정
선거사무원이 아닌 자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
영흥도 낚싯배 참사, 마지막 실종자 숨진 채 발견
인천해양경찰서가 급유선과 부딪혀 뒤집힌 낚싯배 실종 탑승객 시신...
심재철, "文 정부 내란죄 해당" 발언에 민주당 '발끈'
국회 부의장을 맡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가 내란...
이영학, 12억 후원금 차량 구매 등으로 탕진…아내에게 성매매 강요
경찰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35) 씨에게 제기돼오던 아내 성...
“前남편 살해해 달라” 부탁받고 살인·암매장…징역 24년 확정
전 남편을 살해해 달라는 청부를 받아 그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4...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족 겨냥한 사기 사이트 급증
미국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금요일)를 ...
법원, ‘텀블러 폭탄’ 연대 대학원생 징역 2년 선고…“죄질 불량”
법원이 ‘텀블러 폭탄’을 만들어 갈등을 겪던 지도교수를 다치게 ...
"北 김정은, 권력서열 2위 황병서 처벌"
북한이 인민군 총정치국을 검열해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처벌했다...
십일조를 재산 갈취 교리라는 취지로 판단한 법원 판결 논란
최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민사1부(재판장 명재권 판사)는 하나...
“마치 소주 100병 마신 듯” 광란의 도주…마약 의심 50대 남성 검거
마약을 소지한 채 고속도로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이며 도주한 50...
‘여직원 성추행 혐의’ 최호식 호식이 치킨 전 회장 불구속 기소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의 최호식(63) ...
홍준표, "망나니 칼춤…많이 먹었으면 그만해야"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별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을 수...
방문진, MBC 사장 해임…김장겸, "제가 마지막 희생자이길"
공영방송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13일...
초등학생과 성관계 교사 징역 5년 선고…“강간과 다름 없다”
자신의 제자인 초등학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30대 여교사에게...
백령도 인근 해역서 지진 발생…기상청, "피해 없을 것"
14일 기상청이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