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명령에 서명…한국 포함
경제

트럼프,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명령에 서명…한국 포함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8-03-09 08:20:24 | 수정 : 2018-03-09 08:22:37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관세부과 명령,15일 이내 발효
캐나다 멕시코 호주는 예외 인정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철강 업계 노동자와 노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서명한 관련 철강·알루미늄 규제조치 명령서를 들어 보이는 모습.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동맹국인 캐나다와 멕시코, 호주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예외를 적용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수입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 부과를 명령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인들은 수년 동안 철강·알루미늄 산업의 쇠퇴를 슬퍼했지만 아무도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다"며 "그동안 노동자들은 배신을 당했지만 배신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관세 부과 조치는 앞으로 15일 이내에 발효된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국가에 예외 없이 동일한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동맹국을 배려해야 한다는 외교·안보 라인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예외를 인정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과 관세 부과를 연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AFTA 합의가 이뤄질 경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주와 '다른 나라들'도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호주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는 호주에 무역 흑자를 내고 있다. 좋은 나라다. 오래된 파트너다. 우리는 호주와 몇가지 일을 함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관세 부과 조치가 "매우 유연(very flexible)하고 매우 공정(very fair)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률 관세라는 형식은 유지하겠지만 어떤 국가를 넣거나 뺄 수도 있고 세율을 높이거나 낮출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진들은 이날 유독 '유연한(flexible)'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했다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도 "우리는 철강·알루미늄 산업을 보호·육성하는 동시에 진정한 친구(동맹)들에게는 굉장한 유연성과 협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적었다.

앞으로도 이번 관세를 동맹국들과의 다른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백악관 관계자는 향후 동맹국들이 관세 면제를 요구할 수 있는 절차나 어떤 요건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번에 예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문제제기를 하더라도 수용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WSJ는 "앞으로 유럽, 일본, 한국 등의 동맹국들이 관세 면제를 모색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의 경우 문제 제기를 할 가능성이 높지만, 당국자들은 한국이 값싼 중국산 철강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는 주범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뉴스한국닷컴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기상청 “폭염·피부노화 대비 더위·자외선지수 확인하세요”
내달 1일부터 연령·환경에 따른 더위체감지수와 피부 노화를 유...
시민단체 “재벌 사내유보금 환수해 최저임금 1만 원 실현하라”
시민단체 재벌사내유보금 환수운동본부와 사회변혁노동자당이 약 88...
김경수, 경남지사 선거전 시동…‘댓글 조작 사건’ 발목잡나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
환경단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2만 8000명 서명 참여”
후쿠시마산 방사능 오염 수산물 수입 규제 세계무역기구(WTO) ...
美 심해 수색 전문가, “스텔라데이지호 블랙박스 회수 기술적으로 가능”
초대형 광석 운반석 스텔라데이지호가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지 1년...
원주시청 건축 행정 ‘고무줄 잣대’ 논란 확산
원주시청(시장 원창묵)이 햇수로 4년째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교...
‘국정원 댓글 사건’ 원세훈 징역 4년 확정…5년 만에 마무리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조만간 이곳의 쇠창살이 사라진다
법무부가 외국인보호소 내 보호외국인의 인권이 증진될 수 있도록 ...
“선욱이가 힘들어했던 신규 간호사 교육제도 꼭 개선해 주세요”
故 박선욱 간호사의 죽음을 계기로 간호사의 열악한 노동 현실을 ...
박근혜, ‘국정농단 재판’ 항소포기서 제출…검찰 항소로 2심 진행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 원을 선...
"원창묵 원주시장은 편파·갑질행정 전문가인가요?"
11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있는 원주시청 앞에 원주시청...
시민단체들 “CGV 영화 관람료 꼼수 인상 철회하라”
시민단체들이 멀티플렉스 CGV의 영화 관람료 1000원 인상을 ...
전남 신안서 어선 탄자니아 냉동 운반선과 충돌…3명 사망·3명 실종
12일 오전 전라남도 신안군 매물도 바다에서 15t급 어선 '2...
‘섬마을 교사 성폭행’ 학부모들, 징역 10~15년 확정
전남 신안의 한 섬마을에서 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