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사태 경험한 北, 수천톤 화학무기 공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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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사태 경험한 北, 수천톤 화학무기 공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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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0-22 10:34:49 | 수정 : 2013-10-22 12: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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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친북세력 이용해 휴대용 화학무기 살포 예측
북한은 1980년대부터 화학무기를 생산했으며 사린가스, 타분가스, 겨자가스, VX가스 등 화학무기를 2,500~5,000톤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화학무기 대비용 방호복을 착용한 한 군인. (뉴스한국)

최근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가 국제사회의 무력 제재로 연결되지 않은점을 경험한 북한이 거리낌없이 수천톤의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은 22일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를 통해 최근 북한의 화학무기 공격 가능성이 높아져 군의 원천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미사일 외에도 박격포, 장사정포 등 다양한 투발수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휴대용 화학탄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 의원은 "휴대용 화학탄의 경우 간첩 및 우리 내부 종북, 친북 세력을 투발수단으로 이용해 살포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인 사린가스를 살포해 1400여명이 사망하고 3천여명이 부상당할만큼 사태가 심각했지만 미국 등 국제사회는 비난만 할뿐 실제 군사적 제재로 이어지지 않은점을 북한이 경험했기 때문에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판단했다.

실제 미국은 작년 9월 시리아를 향해 '화학무기 사용'은 절대 넘어선 안될 '레드라인'이라고 경고했으나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못했다. 미국 못지 않게 시리아 응징을 주장한 영국도 의회에서 시리아 무력 제재안을 부결했다.

미국의 경우 북한의 화학전 능력에 주목하며 철수했던 제23화학부대를 9년만에 지난 3월 한국에 재배치했다. 정 의원은 이런 움직임에 대해 "미국도 북한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화학무기 공격 위협에 대비한 우리 군의 대책은 제독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을뿐 화학무기 발사나 살포전 이를 방지할 선제적 대응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군은 ‘국군 화생방방호사령부가 창설돼 있고 각 사단별로 화학부대가 편성돼 화학물질이 살포될 경우 제독하는 방어체제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민간인을 상대로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각 기관별로 구비한 방독면 등 제독장비가 불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의원은 "우리 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등 신형무기에 대한 방어망 구축으로 논란에 휩싸여 있지만 북한의 화학무기에 대한 심각성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화학무기에 대한 원천 대응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학무기는 제조비용이 적은데다 적은 양으로도 많은 인명을 살상할수 있어 치명적 무기로 분류된다. 합참은 북한이 1980년대부터 화학무기를 생산했으며 사린가스, 타분가스, 겨자가스, VX가스 등 화학무기를 2,500~5,000톤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학무기 보유량으론 전 세계에서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다.

북한은 탄저균, 천연두, 페스트, 아토균 및 출혈열 등과 같은 다종의 생물무기를 자체 배양하고 생산할 능력도 보유중이다.

UN이 만든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는 북한, 시리아, 앙골라, 남수단, 소말리아 등 5개국뿐이다.


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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