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대표 집필진 최몽룡, 자진 사퇴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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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역사교과서 대표 집필진 최몽룡,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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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1-06 22:30:50 | 수정 : 2015-11-06 23: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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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자 성희롱 의혹 일자 "걸림돌 되지 않겠다"
국정 역사교과서의 대표 집필진 중 한 사람인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국사편찬위원회의 집필진 발표 3일 만인 6일 사퇴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여기자 성희롱 의혹이 일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6일 조선일보는 최 교수가, 4일 자신의 집으로 취재하러 온 조선일보 여기자 등에게 성희롱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기자 등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최 교수의 집으로 찾아갔을 때 인터뷰를 하며 여기자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과 부적절한 행동을 수차례 했다는 것이다.

파문이 일자 최 교수는 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미안하고 책임을 지려고 국사편찬위를 찾아가 자진해 사퇴했다"고 말했다. 성희롱 의혹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최 교수는 술을 마신 사실을 언급하면서도 부적절한 언행을 했는지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했다고 하니 잘못한 것이고 해명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조선일보를 찾아가 해당 여기자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최 교수가 올바른 역사교과서 편찬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하여 집필진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국편은 이러한 최 교수의 집필진 사퇴 의견을 존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취재 현장에서 마땅히 지켜져야 할 품격과 존엄이 훼손당한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지적하며, "더 큰 문제는 이처럼 분별력이 부족한 학자가 우리 아이들이 배울 역사 교과서 집필진에 선정됐다는 점이다. 기자들을 만나는 공적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성적인 농담을 한 것도 모자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학자가 어떻게 미래 세대에게 올곧은 역사관과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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