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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에 위치한 이봉창 순국지, 쓰레기 더미로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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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5-25 16:23:39 | 수정 : 2016-05-25 21: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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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쓰레기 수거장이 옮기기 위해 신주쿠 구청에 민원 제기"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이봉창 의사 순국지 내 형사자위령탑 근처에 쓰레기가 쌓여 있는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이봉창 의사 순국지 주변이 현재 쓰레기 더미로 방치돼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곳은 이봉창 의사가 순국한 이치가야 형무소의 옛 터로 현재는 요초마치 놀이터로 개방되어 있다. 특히 놀이터 한구석에는 1964년 일본 변호사연합회에서 세운 '형사자위령탑(刑死者慰靈塔, 형을 선고 받아 죽은 이를 위로하는 탑)’이라는 비석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서 교수는 "동네 주민들조차 이 곳이 과거 어떤 곳이었는지, 또한 위령탑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잘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위령탑 바로 옆은 쓰레기 수거장으로 방치되어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쓰레기 수거장이라도 다른 곳으로 먼저 옮기기 위해 신주쿠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구청 내 담당 부서인 청소사무소·공원관리사무소·문화관광사무소 등에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령탑 바로 옆에 있는 구청 안내 게시판 뒷면을 활용해 이치가야 형무소와 형사자위령탑에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된 안내문구 설치를 함께 요청했다.

@IMG2@ 서 교수는 "전 세계에 퍼져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해외에 방치된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도쿄에는 YMCA 내 2.8독립운동기념자료실, 와세다대학교 내 신간회 도쿄지회 창립대회가 열렸던 스콧트홀 등 우리의 독립운동 역사가 남아있는 곳이 꽤 있다. 도쿄 관광도 좋지만 이런 곳을 시간내서 방문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팀은 지난해 MBC 무한도전팀과 함께 소개한 나가사키 내 다카시마 공양탑의 강제징용 안내판을 설치하고자 계속 노력 중이다. 이번 형사자위령탑 관련 안내판 설치를 위해 조만간 신주쿠 구청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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