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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평균 해수면 상승 속도 전년보다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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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22 17:09:19 | 수정 : 2016-12-26 0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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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지구온난화에 따른 빙하의 해빙과 해수온 상승 탓"
올해 지역별 해수면 상승 현황도. (해양조사원 제공)
우리나라 연안의 평균 해수면 상승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 8% 높아졌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2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변동 연구의 일환으로 국가해양관측망의 해수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승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18개 조위관측소에서 장기 관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까지의 해수면 변동률을 산정해 2009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 산정한 해수면 상승률은 2.68mm/yr로 전년(2.48mm/yr)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

해역별 상승률은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에서 각각 3.35, 3.02, 1.06 mm/yr로 나타났다. 서해안에서는 해수면 상승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동해안과 남해안의 상승률은 전년 대비 약간 증가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올해 발표한 우리나라 해수면 상승률은 2013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 발표한 전 세계 평균값(2.0mm/yr)보다 다소 높다"고 설명했다. IPCC는 기후변화 관련 전 지구적 위험 평가 및 국제적 대책 마련을 위한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다.

지역별로 상승률이 차이를 보이지만 가장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포항 인근 해역으로 5.98mm/yr이며, 두 번째는 38년 간 약 21cm의 평균 해수면 상승 추세를 보인 제주 인근 해역으로 5.63mm/yr로 나타났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제주 인근 해역(평균 4.56mm/yr)의 상승 요인을 전 지구적 요인과 국지적 요인으로 분리해 파악하고 그 원인을 규명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빙하의 해빙과 해수온 상승에 따른 열팽창 등 전 지구적인 요인 외에도, 국지적 해류 변동과 관련된 해수의 열팽창 효과가 제주 해역의 빠른 해수면 상승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위성위치확인 시스템(GPS)의 수직 변위 관측자료 분석을 통해 지역적 지반침하에 따른 상대적인 해수면 상승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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