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잠수함 충돌로 침몰? 해군, “사실무근…법적 대응y
사회

세월호가 잠수함 충돌로 침몰? 해군, “사실무근…법적 대응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6-12-27 10:53:36 | 수정 : 2016-12-27 10:56:23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네티즌수사대 자로 다큐 ‘세월X’에 공식 입장 발표
필명 ‘네티즌수사대 자로’를 사용하는 남성이 26일 오전 공개한 다큐멘터리 ‘세월X’에서 세월호 침몰이 외력에 의한 것이며 잠수함일 가능성을 언급하자 해군이 정면 부인했다. 해군은 27일 오전 발표한 공식입장문에서 “네티즌 자로가 ‘세월X’를 통해 제기한 세월호-잠수함 충돌 주장 관련 세월호 침몰 당시 맹골수로를 항해하거나 인근 해역에서 훈련을 한 잠수함은 명백히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말했다.

해군은 “맹골수로는 평균 수심이 약 37m로서 일반 상선 및 어선의 이동이 빈번하고 조류가 빨라 수상함에 비해 속력이 느리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잠수함의 항로로 이용할 수 없는 해역”이라며, “자로가 주장한 해도상 수심 50m가 넘는 해역은 세월호 침몰 지점에만 해당한다. 맹골수로는 전체적으로 해저 굴곡이 심하고 수심 40m 미만의 해역이 많기 때문에 잠수함의 안전을 고려해 잠항 항해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잠수함은 완전 부상항해를 하더라도 함교탐 및 선체 일부만이 노출되므로 자로와 김관묵 이화여대 교수가 레이더에 잡힌 황색점의 레이더 반사면적을 근거로 잠수함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며, “수면에 부유 중인 컨테이너 박스가 레이더에 잘 안 잡힐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 냉장고와 같은 소형 부유물도 근거리에서는 레이더에 잘 잡히며 군은 NLL 접점해역에서 냉장고·어망부이와 같은 소형 표적이 야간에 레이더에 잡히면 고속정을 출동시켜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해군은 “만약 잠수함과 화물을 적재한 세월호가 충돌했다면 상식적으로 잠수함에 큰 손상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당시 인근을 항해한 잠수함이 없었지만 잠수함이 부서지거나 부상한 사례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자로는 레이더영상이 포착한 ‘주황색’을 괴물체로 보고 세월호를 충돌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해군 레이더 영상을 요구했다. 해군은 “3함대 전탐감시대에서 운용하는 레이더 녹화영상은 없으며 해군전술정보처리체계(KNTDS) 영상을 저장·보관한다. KNTDS에서는 선박의 크기에 상관없이 접촉물을 하나의 점으로 표현하며 레이더반사면적은 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영상을 올해 2월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자로가 잠수함 충돌 사고 은폐 이유로 ‘잠수함 무사고 200만 마일 달성’과 ‘잠수함 해외 수출’을 언급한 것이 해군 잠수함을 가해자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군은 “수많은 잠수함 승조원의 명예를 명백하고 심대하게 훼손하는 것으로써 묵과할 수 없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로는 26일 공개한 다큐멘터리 ‘세월X’에서 세월호가 외력에 의해 침몰했다고 주장하며, 외력이 잠수함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대전당진고속도로 교각서 근로자 4명 추락해 목숨 잃어
고속도로 교각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추락해 목숨을 잃는 참...
FIFA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에 또 전범기 등장
세계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의 피파(FIFA) 월드컵 공...
조선일보, "짓밟힌 자의 항변" 드루킹 옥중편지 단독 공개…김경수, "황당 소설"
18일 조선일보가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온...
"집단 패혈증 발병 피부과 프로포폴 전국 평균 14배"
이달 초 집단 패혈증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소재 M피부과가 지난...
‘방화대교 붕괴 사고’ 공사 관계자 전원 유죄 확정
지난 2013년 3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최순실 주치의’ 이임순 위증 공소기각…“국조특위 활동 종료 후 고발 ‘위법’”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활동이 종료된 후 국회에서의 ...
울산 한화케미칼 공장서 염소 누출 사고 발생
울산의 한 화학공장에서 염소가스가 새는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
최순실, ‘정유라 이대 학사비리’ 징역 3년 확정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
인권위, 한국국토정보공사 성추행 사건 가해자 검찰 고발
국가인권위원회가 2015년, 2017년에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
한국기원, ‘성폭행 의혹’ 김성룡 9단에 ‘활동 임시정지’ 처분
바둑계에도 ‘미투운동’이 번졌다. 한국기원은 동료 프로기사 ‘성...
신해철 집도의, 과실치사·비밀누설 혐의 징역 1년 확정
가수 고 신해철 씨의 수술을 집도했다가 의료과실로 사망케 한 혐...
진에어 항공 면허 취소 기로…정부, 비공개 회의서 검토
정부가 진에어 항공 면허 취소를 비공개 검토 중인 사실이 언론 ...
교황청 3인자 조지 펠 추기경, 성범죄로 정식재판 회부
성 학대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교황청 3인자 조지 펠 추기경이...
"검은 돈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사무소 개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 성남시장 후보로 확정한 은수미 전 의원이 ...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