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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AI 감염 의심 사례 발생…보건당국, 인체감염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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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31 11:54:10 | 수정 : 2016-12-31 11: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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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동안 능동감시 계획
30일 오후 서울 종루구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관계자가 닭 가면을 쓰고 조류인플루엔자(AI), 근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전국을 휩쓸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양이의 몸에서도 나오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일각에서 AI가 고양이를 통해 사람에게까지 전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2014년에는 개의 몸에서 AI 항체를 발견한 사례가 있다.

AI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5일·26일 이틀에 걸쳐 경기 포천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집고양이 수컷 1마리와 길고양이 새끼 1마리가 차례로 폐사했다. 주인이 이를 26일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폐사한 수컷 1마리를 경기도를 거쳐 검역본부로 시료를 송부했다.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PCR 검사에서 AI 바이러스를 의심한다는 소견을 밝혔고 30일 김천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PCR 검사는 검사 대상의 침·가래 등 가검물에서 리보핵산을 채취해 양성 여부를 판정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인체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가 주변 길 고양이를 포획해 정밀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는 보건소에서 폐사한 고양이와 접촉한 사람의 인체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예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기도 했다. 의심 증상자는 없으며 앞으로 10일 동안 능동감시를 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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