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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체포한 덴마크 검찰, 언제 한국에 송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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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03 09:55:47 | 수정 : 2017-01-03 10: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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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정유라 면담하며 여권반납명령서 전달
덴마크 경찰이 정유라(21) 씨를 2일 오전(현지시각) 덴마크 올보르시의 한 주택에서 붙잡아 연행하는 모습. (AP=뉴시스)
덴마크 경찰이 최순실(60·구속기소) 씨의 딸 정유라(21) 씨를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했지만 한국에 언제 송환할지는 미지수다. 덴마크 경찰은 1일 오후 10시께(현지시각) 올보르시 외곽 한 주택에서 정 씨를 붙잡았다. 정 씨와 함께 있던 60대 한국인 여성 1명, 20대 한국인 남성 2명, 2015년생 영아 1명을 같이 체포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검팀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정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27일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jtbc 취재진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덴마크 경찰은 정 씨 등을 체포한 후 이 사실을 한국에 알렸다. 특검팀은 법무부·외교부와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덴마크에 정 씨의 긴급인도구속 요청을 했다. 긴급인도구속은 정식 인도청구서 작성부터 송부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정식으로 인도 요청을 할 때까지 신병을 구금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올보르지방법원은 정 씨를 30일 오후 9시까지 구금하기로 했다.

남은 것은 정 씨를 한국에 송환하는 것이지만 송환 시점은 아직 불명확하다. 덴마크 검찰은 정 씨를 실제 한국에 인도할지 여부를 두고 법적 검토를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정 씨도 올보르지법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와 동시에 정 씨는 올보르지방법원 청문 절차에서 자진 귀국을 조건으로 석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이 풀려나면 3일 안에 현지 생활을 청산하고 스스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덴마크에 정 씨의 구속 상태를 유지해 달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에서 정 씨의 요구를 두고 조율에 들어갔다.

한편 3일 최재철 덴마크 주재 한국대사가 정 씨를 면담하고 여권반납명령서를 전달했다. 여권 반납명령을 받은 날로부터 1주일 후 여권이 무효화하는 여권법에 따라 10일께 정 씨의 여권은 효력을 잃는다. 정 씨는 일주일 내에 여권을 반납해야 하며 만약 이 기간에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외교부가 정 씨의 여권을 직권무효 조치한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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