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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심건수 하향곡선…확산세 꺾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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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03 11:31:17 | 수정 : 2017-01-03 11: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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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 마리 이상 살처분·매몰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상황과 방역대책, 계란 수급 안정대책 등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중순까지 상향곡선을 그리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건수가 잦아드는 추세다. 전국에서 가금류 3000만 마리 이상을 죽여 땅에 묻은 후에야 숨통이 트이는 형국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0시 현재까지 307개의 농장에서 AI가 발병했고 41개 농장이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는 1일 2건(서산·천안), 2일 2건(정읍·나주)이다. 현재까지 야생조류 33건에서 H5형 AI가 발생했다.

살처분·매몰 현황은 3000만 마리를 넘었다. 지난해 11월 16일 AI가 첫 발생한 후 불과 48일 만에 3033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전국에서 사육하는 닭 중 16.6%에 달하는 2585만 마리를 죽여 땅에 묻었다. 오리는 233만 마리, 메추리 등은 218만 마리에 달한다.

3일 방역당국은 늦게 AI 신고를 한 농가에 불이익을 주고 오리 일제검사를 이행했는지 점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항체가 나온 농가 중 신고를 늦게 한 3개 농가(나주·평택·진천)에는 살처분 보상금을 깍기로 했다.

길고양이가 AI에 감염된 사례가 나온 만큼 방역당국은 AI 발생지역의 길고양이가 AI에 걸렸는지 확인하고 인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3일부터 13일까지 세종·천안·안성 등 AI 발생지역에서 길고양이를 붙잡거나 폐사체를 수거해 감염여부를 확인한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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