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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개애식기(特檢開愛食己)" 법원공무원 내부 글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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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05 11:27:40 | 수정 : 2017-01-05 11: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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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 중립·공정성 의문 제기하며 비난
자료사진, 서울 동부지법 청사. (뉴시스)
한 법원 공무원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중립·공정성을 의심하며 비난하는 글을 내부 게시판에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4일 연합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법원보안관리대 소속 A 씨가 지난달 29일 법원 내부통신망에 '병신년 마무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글을 시작하며 '特檢開愛食己'라고 표기했는데, 이를 읽으면 '특검개애식기'로 욕설을 연상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글 내용도 구설에 올랐다. A씨는 어머니의 자식 사랑이 얼마나 지극한지 언급하며 "이런 애절한 어미의 자식 사랑을 나쁜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극악무도한 패악질 무리가 있다. 바로 최순실 사건의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특검은 지난달 27일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딸 정유라(21) 씨를 인터폴에 적색 수배 요청했는데, A씨가 이 대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정유라가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도 없는데 특검은 그녀를 강제 송환하려 한다"거나 "자식을 괴롭혀 원하는 바를 그 어미에게서 얻으려는 모성에 대한 고문을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예 "천하의 못된 특검이다. 천하의 나쁜 특검이다. 아주 치사한 특검이다. 아주 더러운 특검"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이 밖에도 A씨는 "특검은 애시 당초 야당 추천만으로 임명되었다. 그래서 특검은 태생적으로 편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특검의 중립성과 공정성에 의심을 아니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법원 내부통신망 관계자는 A씨의 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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