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정조준한 박영수 특검팀, 그룹 '핵심' 최지성·장충기 소환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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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정조준한 박영수 특검팀, 그룹 '핵심' 최지성·장충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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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09 10:47:27 | 수정 : 2017-01-09 11: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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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에서 피고인으로 신분 바뀔 가능성 있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곧 소환할 전망
최지성(왼쪽)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이 9일 오전 서울 대치동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뉴시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 오전 최지성(66·삼성그룹 부회장)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과 장충기(63·삼성그룹 사장) 미래전략실 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두 사람은 삼성그룹 2인자로 통하는 핵심 중의 핵심 인물이다. 참고인 신분이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삼성은 2015년 8월 최순실(61·구속기소) 씨 독일 현지법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 전신)와 220억 원 상당의 계약을 맺어 35억 원을 송금하고 삼성 명의로 산 말 대금 43억 원을 보냈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에는 204억 원을 출연했다. 최 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 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280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 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최 부회장은 기자들이 쏟아내는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지난달 6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이 최 씨가 있는 독일로 돈을 송금한 사실을 최 부회장에게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최 실장에 앞서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장충기 사장도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꾹 닫고 조사실로 향했다. 장 차장은 삼성의 최 씨 지원에 직접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삼성이 왜·어떻게 지원했는지 자세히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두 사람을 수사할 때 관건은 최 씨를 지원하는 과정에 이 부회장이 개입하거나 지시했는지 여부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찬성한 후 삼성이 최순실-정유라(최순실 딸)를 지원했는지 핵심적으로 들여다본다. 특검은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 과정에 청와대와 보건복지부가 영향력을 행사한 진술과 단서를 확보했다.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을 조사해 삼성의 부정청탁 여부를 확인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가 보다 명료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두 사람을 조사한 후 특검은 이 부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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