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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김한솔…아버지는 며칠 전 살해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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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08 15:55:50 | 수정 : 2017-03-08 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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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김정남 아들이라며 유튜브에 “안전하다” 영상 올려
국정원, “김한솔 맞다”…통일부, “좀 더 확인해봐야”
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자신을 김한솔(사망한 김정남의 아들)이라고 밝힌 남성이 영상을 올려 남은 가족들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망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하는 인물이 8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영상은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천리마 민방위는 홈페이지에서 김한솔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김한솔로 보이는 남성은 영어로 “내 이름은 김한솔이다. 북한에서 왔고 김 씨 일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자신의 여권을 카메라에 비추며, “아버지는 며칠 전에 살해당했다. 어머니·여동생과 함께 있다”고 말했다. 도와준 사람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여권을 펴서 보여줄 때 화면 일부를 검정색으로 처리해 개인정보가 보이지는 않았다. 동영상 분량은 약 40초다.

동영상 화면 오른쪽에는 ‘천리마 민방위(Cheollima Civil Defense)’라는 로고가 등장한다. 동영상 게시자도 천리마 민방위다. 이들은 홈페이지에서 “탈출을 원하거나 정보를 나누고 싶은 분을 우리가 지켜 드리겠다. 어느 나라에 계시든 가능하다. 가고 싶은 곳으로 안전히 보내드리겠다”고 밝혀, 탈북자 지원 단체임을 시사했다.

이들은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 급속히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했다. 그 외 북조선 사람도 요청을 보내와 탈출을 여러 번 실행했다. 김정남 가족의 현 행방이나 위 탈출 과정은 이 이상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긴급한 시기에 김한솔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중국·미국을 비롯해 한 무명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북한 안에서 지원을 하는 동료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별히 주한 네덜란드 엠브레흐츠 대사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실제 김한솔인지 김한솔이 맞다면 왜 스스로 모습을 드러냈는지 관심이 쏠린다. 국정원 쪽은 이 남성이 김한솔이 맞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파악해 봐야 할 문제다. 인물이 흡사하다고 누구나 생각할 것이다. 좀 더 확인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경찰도 아직은 확신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것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은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신경작용제 VX를 사용한 여성 2명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말레이시아경찰은 망자의 신원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유족의 DNA를 비교·대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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