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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선고 앞두고 경찰, 최고 경계령 발동…갑호 비상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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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09 09:30:51 | 수정 : 2017-03-09 09: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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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9·10·11일 촛불 시위
탄기국 “탄핵 기각 또는 각하될 것 믿고 축제 준비 중”
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를 촉구하는 시민이 각각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에 긴장감이 감돈다. 탄핵을 염원하는 쪽과 탄핵을 반대하는 쪽이 결정문을 발표하는 10일 오전부터 헌재로 모여 맞불 시위를 한다.

‘박근혜 정권 비상국민 퇴진 행동’은 8일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며 “헌재 탄핵 인용을 위한 촛불 긴급 행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9일 오후 7시 광화문에 모여 촛불 집회를 하고 헌재 선고가 있는 10일에는 오전 9시에 헌재에서 모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에도 광화문에 모일 예정이다. 이어 11일 오후 4시 다시 광화문에 모인다. 탄핵 인용을 예상하는 퇴진행동은 11일 주말 집회가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도 10일 오전 10시 헌재 앞으로 모인다. 탄기국은 8일 인터넷 카페에 올린 집회 예고글에서 “드디어 헌재 선고일이 발표됐다. 다른 말씀 드리지 않아도 저와 여러분의 생각은 같을 것이다. 이제 태극기를 꺼내 들고 모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탄핵이 기각 또는 각하될 것으로 믿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다른 경우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논평도 없다. 그래도 논평을 원한다면,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문재인 씨가 말한 바로 그 엄청난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극단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경찰은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갑호비상은 경찰청장이 내리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령이다. 대규모 집단사태로 치안질서가 혼란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경찰 전원이 비상근무를 한다.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 경력을 100% 동원하며 지구대장과 파출소장을 포함한 지휘관과 참모는 사무실이나 현장에서 근무한다.

선고 전인 9일 오전부터는 서울 지역에 을호비상을 발령하고 서울 외 지역에는 경계강화령을 내렸다. 명령이 있을 때까지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따. 을호비상은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경력 50%를 동원하며 지휘관과 참모가 정위치에서 근무해야 한다. 경계강화는 별도의 경력동원 없이 특정 분야의 근무를 강화하고 모든 경찰이 비상연락 체제를 유지한다. 경찰 작전부대는 출동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지휘관과 참모는 지휘선상에서 근무해야 한다. 한편 이철성 경찰청장은 9일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치안 대책을 공개한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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