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선고 '운명의 날'…경찰, 헌재 주변 철통 보안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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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선고 '운명의 날'…경찰, 헌재 주변 철통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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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10 09:29:07 | 수정 : 2017-03-10 09: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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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까지 막고 시민들 일일이 검문
10일 오전 경찰이 헌법재판소를 철동 경비하고 있다. (뉴스한국)
헌법재판소가 10일 오전 11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선고한다. 선고를 앞두고 경찰은 헌재 주변을 촘촘하게 에워싸고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은 경찰청장이 내리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내리고 삼엄한 경계 중이다. 271개 중대 2만 1600여 명의 경비 병력이 헌재를 둘러싼 형국이다.

이날 오전 7시 20분에 도착한 서울 3호선 지하철 안국역에서는 곳곳에 경비를 서는 경찰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안국역에서 헌재로 통하는 2번 출입구는 경찰이 아예 봉쇄했다. 안국역 사거리에서 헌재로 가는 도로는 차벽으로 아예 막았고 인도로도 통행이 쉽지않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돌아서 이동해하라고 안내하고 신분증을 확인해 헌재 직원과 기자들 일부에게만 통행을 허용했다.

10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 도로를 경찰이 차벽으로 통제한 모습. (뉴스한국)
경찰들은 헌재 주변 식당 골목에까지 삼삼오오 편성 대열로 서서 헌재 쪽으로 가려는 사람들의 신분증을 확인했다. 몇몇 시민들이 갑작스럽게 통행을 막는 경찰에게 항의를 하고 경찰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통제를 받아 지나가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경찰 차벽에 막힌 한 상점 주인은 장사를 못한다며 하소연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헌재 주변에 모여 집회를 시작했다.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전 9시부터 집회를 시작한다.

재판관들은 이날 평소보다 빨리 헌재에 출석했다.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은 오전 7시 30분에 헌재에 도착해 말 없이 청사로 들어갔고 김이수·안창호 재판관도 비슷한 시각 헌재로 들어섰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전 7시 50분께 출근했다. 이 권한대행은 머리에 말아둔 헤어롤도 빼지 않고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전 헌법재판소로 향하는 주변 식당 골목에도 경찰이 경비를 서 시민들의 이동을 통제했다. (뉴스한국)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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