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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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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13 08:28:52 | 수정 : 2017-03-13 1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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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파면 박근혜, 사저로 돌아가며 입장 밝혀
박 전 대통령 혐의 13가지…검찰,조만간 소환 통보 전망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들어서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나와 서울 삼성동 사저로 돌아갔다. 10일 헌법재판소가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을 탄핵해 파면한 후 3일 째인 이날 민간인 신분으로 자택에 돌아갔다. 박 전 대통령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불소추특권이 사라진 박 전 대통령을 본격적으로 수사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집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미소를 보냈다. 악수를 하며 인사도 했다. 친박 인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손을 잡았다. 박 전 대통령은 밝은 미소를 지으려고 애를 썼지만 환한 얼굴에 착잡한 표정도 교차하며 드러났다.

박 전 대통령은 헌재 선고에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고 집으로 들어갔다. 친박계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대신 밝혔다. 민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은 네 문장이다.

"제게 주어진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여려분께 감사드린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

'결과를 안고 가겠다'고 했지만 '진실이 밝혀진다'고 말함으로써 헌재의 탄핵 선고에 불복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헌재 판결에 승복한다고 말했나"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 의원도 "그런 말은 없었다"고 밝혔다. 민 의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통합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진실이 밝혀진다'고 말한 대목을 두고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검찰 수사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의혹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게 바통을 받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조만간 시작할 전망이다. 연합뉴스는 13일 "검찰이 3월 말~4월 초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와 기소까지 마무리하는 방침을 세운다면 이르면 이번 주 소환 통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전했다.

특수본은 박영수 특검팀이 출범하기 전 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8가지로 파악했다. 이후 특검팀은 여기에 5가지 혐의를 추가했다. 현재까지 박 대통령이 받는 혐의는 뇌물죄를 포함해 13가지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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